로마에서는 숙소를 떼르미니 역근처로 잡고 지도하나 들고 무작정 길을 나섰다. 길을 걷다 만난 붉은 벽돌의 성당.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리 성당 (Basilica di Santa Maria degli Angeli e dei Martiri) 이름 한번 길다. 위치는 바로 여기. 광장 바로 오른쪽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웅장한 청동문을 지나 입장! 가까이서 보니 살아있는것 같다. 여행코스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고 로마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관광지도 아니라서 별 기대 없이 입장 했다. 그런데!!!!!!! 아니 뭐 이리 웅장해!!! 이곳이 내가 로마에서 만난 첫 성당이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밀라노, 피렌체등지에서 보아온 웅장한 성당과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이곳이 유명하지 않은건 로마에 ..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이탈리아 여행을 7박8일정도로 간다면 여러 도시를 둘러 볼 것이 아니라 일주일동안 로마를 제대로 즐기고 오기를 추천한다. 로마는 그만큼 볼거리가 많고 시간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도시다. 2~3일정도에 로마를 다 즐기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지만 직장인들이 해외여행을 장기간 한다는건 쉽지 않으므로 로마에서 꼭 해봐야 할 일 몇가지를 골라봤다. 1.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 던지기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말이 있다. 이 동전 던지기도 나름 법칙이 있다. 트레비 분수를 뒤로 한 채 오른손으로 동전을 잡고 왼쪽 어깨 너머로 던져야 하며, 동전갯수마다 의미가 있다. 1개 = 로마로 다시 돌아온다. 2개 = 사랑이 이루어진..
차분하고 소박한 매력이 있었던 이탈리아의 소도시 아시시 (assisi) 아시시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을 구경하고 골몰골목을 돌아봤다. 산 비탈길에 있는 아시시를 돌아보다 보면 어디서든 이탈리아 움브리아 지역의 멋진 전원 풍경을 구경 할 수 있다. 골목을 걷다 건물 사이로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이 좋아서 한참 서 있었다. 한가롭게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비둘기 녀석들은 사람이 다가가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시시 마을의 중심에 있는 코무네 광장으로 이동. 광장을 중심으로 중세시대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고 한쪽에선 분수가 흐르고 있었다. 내가 여행을 하는 기간동안 축제기간이었는지 광장을 중심으로 골목마다 서로 다른 모양이 깃발이 걸려 있었다. 골목마다 있는 관광객들이 아..
아름다운이탈리아 아시시. 성프란체스코 대성당을 둘러보고 -> http://sodasada.tistory.com/791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눈에 보이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호텔에서 운영하는것 같은 식당이었는데 아시시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음식맛도 좋은 곳이었다. 둥글둥글 인상좋은 셰프님이 입구에 서 있었다. :D 위치가 잘 기억 안나서 구글맵을 찾아보니 정말 길가다 훅 들어갔을법한 위치에 있다. 아시시 맛집을 찾아보고 간게 아니라서 그냥 걷다가 배가고파 들어갔던 식당이었다. Assisi Il Frantoio Restaurant 식당 안은 이런모습. 이탈리아에서는 어딜가든 와인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덕분에 거의 끼니마다 와인을 마셨던것 같다. ^^; 요리가 훌륭하니 와인을 마시지 않을수가 없었..
숙소에서 짐을 풀고 아시시에 가면 꼭 가봐야할곳! 성프란체스코 대성당으로 향했다. 아시시에는 한국인 수녀님들이 계신다. 수녀님들이 운영하시는 숙소도 있어서 많은 여행자들이 호텔대신 수녀원을 숙소로 잡기도 한다. 난 숙소를 호텔로 잡은터라 수녀님 만날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성당을 찾아 길을 걷다 우연히 지나가던 한국인 수녀님을 만났다. 이탈리아에서 만난 수녀님이라니 정말 반가웠다. 수녀님은 친절하게 버스타는곳부터 관광정보도 알려주시고 우리를 목적지는 성프란체스코 대성당까지 태워다 주셨다. 정말 감사했던 수녀님 ♡ 차를 타고 가는길. 멀리서 성 프란체스코 성당이 보였다. 나는 종교가 없지만 이탈리아 여행중 가장 경건한 마음이 들었던 도시가 바로 아씨시(assisi)였다. 작은 마을이라 조용하기도 했고 지나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