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서울에서 머물기로한 연휴 첫날. 드라이브도 하고 산책도 할겸 남한산성에 다녀왔어요. 남한산성은 날이 좋은날 항상 사람이 붐비는 곳인데 요즘같은 겨울엔 날이 추워서 상대적으로 사람이 덜하더라고요. 야외인데다 산책로도 넓어서 다른사람들과 거리두기 가능한 남한산성!
남한산성 위치는 여기 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8223954
남한산성 올라가는 길은 구불구불 산길이라서 차로 운전하는 남편 말로는 운전할 맛이 난다고 하네요. 조수석에 앉은 저는 살짝 무서웠어요. 길이 좁고 너무 구불구불이라.T_T
연휴첫날 아침일찍 왔는데도 남한산성 주차장에 차가 꽤 많이 있었어요. 순간 아 이거 잘못안거 아닌가? 돌아갈까?하는 생각이...
그런데 주차장을 벗어나니 지대가 넓어서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본격적으로 산책을 시작해 봅니다.
이날은 드라이브 +가벼운 산책이 목적이라 가볍게 남한산성 주위만 돌고 왔어요.
남한산성 둘레길 코스를 제대로 돌려면 먹을것도 좀 싸들고 마실물도 챙기고, 신발도 가볍게 신고 반나절이상 시간을 투자해서 산책하시길 추천드려요. 그만큼 코스가 긴~둘레길이니까요.
한겨울에 남한산성은 처음 와 봤는데 사람도 적고 한적하니 좋네요. 걸으면서 혼자 사색에 잠기기 딱 좋음!
사람은 없는데 까치는 왜 이리 많은지 오랜만에 가까이서 까치소리를 들어봤네요.
조금만 내려가면 빌딩숲인데 남한산성 주변은 마치 세트장 처럼 과거에 그대로 머물러 있네요.
보호수를 지나 산책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아래쪽에 없던 사람이 남한산성 주변으로 오니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오늘의 목적지는 남한산성 수어장대! 이곳이 최근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남한산성을 지었을때 성내를 지취하는 장대 역할을 하는곳이 바로 이곳 수어장대였대요.
요즘 날이 춥다고 너무 운동을 안했는지 여기까지 올라오고 나니 살짝 땀이 나네요.T_T
체력좀 길러서 다시오자 다짐하고 빠르게 하산! 겨울의 남한산성은 4계절중 가장 한적하고 산책하기 좋네요.
산책하고 싶은날 이런 여행지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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