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갯골생태공원
서울에서 차로 한시간~한시간 반정도 거리에 있는 갯골생태공원. 1박2일 캠핑은 부담스럽고 당일치기 캠프닉하고 싶은 분들, 아이들과 함께 어디라도 가고 싶은데 갈만한곳이 마땅치 않은 분들께 추천드리는 공원입니다.
주차장은 지금은 무료인데 9월부터 유료화로 전환된다고 하네요. 캠프닉을 하려면 텐트랑 이것저것 장비들 챙길게 은근 많아서 무료 주차인게 큰 장점중 하나였는데 유료화 된다고 하니 조금 아쉽네요.
시흥 갯골생태공원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https://place.map.kakao.com/7971967
>시흥갯골생태공원
>경기 시흥시 동서로 287 (장곡동 724-32)
>place.map.kakao.com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갈대숲 체험장, 조각마당, 벚꽃터널, 해수체험장, 흔들 전망대, 염전 체험장, 갯골생태 학습장까지 꽤 넓은 부지의 공원이라 걸어서 한바퀴 다 돌려면 한 시간이 넘게 골리는 공원입니다.
한참 푸르를때라 어딜가나 나뭇잎들이 푸르푸르해서 힐링되는 공원이기도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 봅니다!
이 공원이 캠프닉하기 좋다고 한 이유! 산책로 중간중간 정자들이 여러개 있어요. 정자는 그늘막 설치는 허용되지 않는 구역인데 지붕이 있어서 그늘막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시원해요. 캠핑의자랑 테이블 가져와서 여기서 쉬는 분들도 있고 간단하게 돗자리 펴고 앉아서 쉬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주변에 경관도 멋지고 정자들끼리 거리도 있어서 다른사람과 거리두며 쉬기 딱 좋은 장소!
갯골생태공원은 핑크뮬리 명소이기도 합니다. 산책로 중간중간 핑크뮬리가 자라고 있었어요. 핑크뮬리가 다 자라는 10월쯤 되면 이주 변 풍경이 멋질것 같아서 가을에 또 한번 와야겠다 다짐했네요.
갯골생태공원에서는 갯벌 생태학습장이 있어서 갯벌에 살고 있는 게를 볼 수 있어요. 게와 함께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라니!
이 지역의 대표적인 게는 집게발이 큰 농게!
갯벌 옆데크를 따라 걸어가다보면 멀리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농게들이 나타납니다.
뻘밭에 있어서 뚜렷하게 보이진 않지만 붉은 다리를 가진 농게 보이시죠?
바다에 가야만 볼 수 있는 게들을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니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것 같아요!
요즘 날이 더우니 이 길을 걸으시려면 모자나 양산은 필수! 쭉 뻗은 자연 산책로는 너무 좋긴 한데 그늘이 없어서 한 낮에는 더워요~ 산책을 하시려면 오전일찍이나 해지기 전 산책을 추천드려요.
농게, 방게, 밤게까지 여기서 살아숨쉬는 게 종류도 다양하네요.
이제 갯벌 구역을 벗어나 시원한 나무그늘쪽으로 향해봅니다.
중간에 발견한 포토존. 갯골생태공원의 대표 건물인 흔들전망대가 보이네요.
바람이 강하게 불면 흔들리는 흔들 전망대 (안전하다고 합니다) 빙 둘러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생태공원의 저 끝까지 한번에 볼 수 있어요.
여기가지 왔으니 안 올라갈수 없겠죠?
전망대 꼭대기에 오르니 저 멀리 염전도 보이고~
방금 걸어온 갯벌생태공원도 보이네요. 저 끝에 핑크뮬리들이 열심히 자라고 있는것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 앞쪽으로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있고 그 아래는 그늘막 텐트가 허용되는 구역이에요.
이쪽에서 캠프닉을 즐기는 가족들도 많네요.
공원 옆쪽으로는 염전이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염전이 뭔지 알려나? 예전엔 체험장도 같이 운영 되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운영을 안하는것 같네요. 그래도 아이들에겐 교과서에서만 보던 염전을 눈앞에서 보여줄 기회!
갯골 생태공원에는 보리도 자라고 있어요. 쑥쑥 자라는 보리를 눈앞에서 본것도 정말 오랜만이네요.
걸어서 산책하려면 한~참걸리는 갯골 생태공원. 편하게 관람하려면 전기차를 탈 수도 있어요. 전기차 시간표는 아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코로나때문에 전기차 1대에 4명밖에 탑승이 안되어서 이걸 타시려면 아침일찍 미리 예약 하시길 추천드려요!
산책하기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습 하기도 좋고~ 친구들이랑 캠프닉 즐기기도 좋은 공원! 주말에 뭐할지, 어디갈지 고민되신다면 갯골생태공원에 방문해보세요!
캠핑, 캠프닉이 가고싶다면 이런곳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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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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