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300x250
반응형

겨울엔 한참 노지 캠핑을 하러 여기저기 다녔었다. 그런데 무료로 갈 수 있는 노지 캠핑장을 경험해 본 결과 역시 조금이라도 돈을 내고 입장하는 곳에서 쉬다 가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는 결론이 났다. 그래서 우리는 캠핑을 가고 싶으면 여길 간다. 작년에 처음 간뒤로 정말 수도 없이 갔던 것 같다. 

 

금원 수목원 캠핑장

정식 명칭은 금원 수목원 수영장이다. 당일치기 캠핑만 가능하고 취사는 가능하지만 숯불 사용은 금지되어 있다.

홈페이지는 여기 -> www.kwgarden.co.kr/

위치는 여기 -> place.map.kakao.com/8225782

 

동절기에 휴장 해서 겨울엔 이용할 수가 없다. 4월이 되어 드디어 개장! 그런데 또 주말마다 비가 와서 지난주에야 겨우 캠핑을 갈 수 있었다. 

 

작년엔 입장료가 대인 7천 원이었는데 올해는 천원 올라서 대인 8천 원 초등학생 이하는 7천 원으로 변경됐다. 매주 월요일 휴장이고 반려동물은 입장 불가능하다. 여긴 따로 예약을 안 하고 가도 되는 캠핑장이다. 차를 가지고 가서 아무 데나 원하는 곳에 텐트를 치고 놀 수 있다. 

금원수목원-캠핑장

가장 안쪽엔 커다란 운동장이 있는데 이쪽은 아침 일찍 와도 가장 먼저 차는 것 같다. 나도 처음엔 이쪽에 텐트를 쳤었는데 나무 그늘은 좋지만 차들이 왔다 갔다 할 때 운동장 먼지가 장난 아니라는 단점이 있는 구역이다.

금원수목원-운동장

꽤 규모가 큰 수목원이라서 뒤쪽으로 가면 개울물도 흐르고 있다.

금원수목원-개울물

올챙이인지 물고기인지 모를 작은 생명체들이 여기 있는 듯.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서 뭔가를 잡고 있었다.

금원수목원-개울물에서-노는-아이

수목원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고 취사 가능한 캠핑장이라서 아침 일찍 가서 문 닫을 때까지 있는다면 3끼를 다 해 먹고 올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서울까지 가는 도로가 팔당댐을 지나는 길이라 오후가 되면 엄청 막히는 터라 나는 문 닫기 전에 일찍 나오는 편이다. 사진엔 없지만 수돗가 근처엔 그늘이 잘 되어 있어서 텐트 없이 캠핑의자랑 테이블만 가져와서 고기 구워 먹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는 곳이다. 피크닉에 최적화되어 있는 캠핑장!

 

 

 

소시지-굽는사진

아침식사는 또디아 샌드위치로 준비했다. 간단하게 만들수 있어서 캠핑장가면 종종 해 먹는다. 아침 먹고 심심할 때쯤 커피 한잔 마셔주고~텐트에 누워서 미드 한편 보고 있으니 한 것도 없는데 또 배가 고프다.

맥심커피

점심은 소불고기로 준비했다. 요리하기 귀찮아서 마트에서 파는 양념 불고기 사 왔는데 집에서 미리 준비해온 야채 넣고 볶기만 하면 되니 세상 편하다.

소불고기

배 부르니 또 텐트에 누워서 쉬어본다. 

텐트안-사진

금원 수목원은 여름이 되면 수영장을 개장해서 입장료가 성인 22,000원으로 비싸진다. 겨울엔 문을 닫아서 못 가고, 여름엔 수영을 안할거라 못가고 T_T 즐길 수 있는 기간이 짧으니 한동안 날 좋은 주말엔 여기 출근도장을 찍을 것 같다.

 

날 좋은 토요일에 사람이 몰리면 여기도 꽤 붐비긴 하지만 그래도 옆사람과 엄청 붙어서 텐트 치지 않아도 될 만큼 공간이 넓은 게 장점.  비좁고 불편한 화장실은 여전히 단점. 진짜 화장실만 딱 고쳐주면 좋겠는데! 그나마 수시로 관리해서 더럽진 않다. 단지 불편할 뿐.

 

그래도 저렴한 입장료에 관리가 잘되는 곳이라서 취사 가능한 당일치기 캠핑장 찾는다면 추천!

 

 

300x250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
25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