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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여행하면서 우연히 보게된 리조트 결혼식.

세부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cebu Maribago Bluewater Beach Resort)에서 묵었을때 일이다.

오전에 호핑투어를 하고 수영장에서 실컷 놀고나니 저녁이 되어가고 있었다.

해도 저물어가니 해변에 누워서 풍경을 즐기자! 하고 리조트 해변으로 갔는데

낮에만 해도 해변에 자리잡고 있었던 썬배드들이 한쪽으로 치워져 있었다.

 

왜 썬배드들이 한쪽으로 향했나 봤더니 바로 이것!

야외결혼식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때가 오후 5시쯤이었는데 오후내내 준비해서 저녁에 결혼식을 하는것같았다.

우리가 저녁식사하고 마사지까지 받고 다시 해변에 왔을땐 마리바고 리조트 앞의 인공섬에서 피로연도 하고 있었다.

해외에서, 그것도 리조트에서 하는 결혼식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서 실컷 구경했다.

운이 좋다면 세부 마리바고 리조트에서 이런 풍경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새하얀 테이틀 셋팅중.

 

모래 사장위에서 치루는 야외 결혼식이라니~ 부럽다 부러워.

 

한쪽에서는 그러거나 말거나 썬배드에 누워서 휴가를 즐기고 있고~

 

우린 남의 결혼식 셋팅 열심히 구경하고 있고~

 

이런 분위기라면 나도 또 결혼식 올리고 싶다 ㅋㅋㅋ

 

슬슬 날이 저물어가고. 셋팅도거의끝나갔다.

 

남의 결혼식 덕분에 우리만 신났다.

 

아기자기한 테이블 셋팅.

불가사리 완전 귀엽다.

 

이게 웨딩 케익인듯???

드디어 준비 끝!

결혼식 주인공들을 위한 버진로드 위에 예쁘게 꽃잎이 뿌려졌다.

 

 

 

예식장에서 하는 누가 왔는지도 모를 결혼식보다는 리조트에서 즐기는 이런 야외결혼식에

친한 사람들만 소수 불러서 결혼식 올리는 것도 좋겠다.

 

세부 여름휴가중 만난 색다른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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