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둥글 인상좋은 셰프님이 입구에 서 있었다. :D
위치가 잘 기억 안나서 구글맵을 찾아보니 정말 길가다 훅 들어갔을법한 위치에 있다.
아시시 맛집을 찾아보고 간게 아니라서 그냥 걷다가 배가고파 들어갔던 식당이었다.
Assisi Il Frantoio Restaurant
식당 안은 이런모습.
이탈리아에서는 어딜가든 와인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덕분에 거의 끼니마다 와인을 마셨던것 같다. ^^;
요리가 훌륭하니 와인을 마시지 않을수가 없었다.
저녁을 먹기에 살짝 이른시간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창밖으로 평화로운 아시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좋은 레스토랑.
창쪽을 향해 앉아 음식을 풍경을 감상하면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일단 식전빵으로 허기를 달래주고~
뒤이어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특이하게 파스타 2종류가 한접시에 담겨 나왔다.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이었던 파스타+_+
이탈리아에서 은근 양고기를 자주 먹었었다.
우리나라에서 먹은 양고기보다 이탈리아에서 먹은 양고기가 더 많은듯.
이때만 해도 양고기는 나에게 낯선 음식이었는데 냄새도 안나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맛있는 감자튀김과 함께 또 고기!
마무리는 달콤한 디저트로~
식사를 마치고 나니 해가 지고 있었다.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베네치아, 피렌체 같은 도시들에서는 바쁘게 움직이며 돌아다녔었는데
아시시에서는 참 느긋하게 여행을 했었다.
저녁식사도 거의 2시간동안 한것 같다.
긴 여정중 하루 편하게 쉬어갈 수 있었던 도시 assisi.
우연히 발견한 맛있는 레스토랑 덕분에 더 기분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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