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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웨딩슈즈 꼭 살 필요 없다!

톡소다. 2016. 6. 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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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를 하다보면 쇼핑 해야 할 것들이 어마어마 하다.

나역시 뭐부터 사야할지 몰라서 결혼준비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하나씩 체크하면서 구입했었다.

 

그중엔 꼭 사야 하는 것들이 있고 꼭 사야하나? 싶은것들이 있다.

꼭 사야하나? 싶은것중 하나가 바로 웨딩슈즈!

드레스 스튜디오 촬영을 처음해보는거라 웨딩슈즈가 꼭 필요한건지 아닌건지 모르겠는데 남들보니 다 사는것 같고...

막상 사려고 알아보면 "웨딩"이라는 이름이 붙은 애들은 왜그렇게 죄다 비싼지...

평소에 신을수도없을 듯한 순백의 블링블링한 구두라서 가격이 너무 비쌌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웨딩슈즈는 꼭 사지 않아도된다.

신부들이 입는건 웨딩드레스다. 길고긴드레스 아래로 신발 보일일? 거의 없다.

스튜디오 촬영때도 마찬가지다. 미니 드레스를 입는다면 모를까 스튜디오촬영장에는 대부분 촬영용 신발이 따로 준비 되어 있고

결혼식때는 웨딩드레스 대여점에서 하얀 신발을 대여해줘서 굳이 사지 않아도 무방하다.

 

단, 나처럼 발이 큰사람은...어쩔수 없이사야한다.

웨딩샵에서 빌려주는 신발이 250까지 밖에 없어서.....웨딩슈즈 대여가 불가능한 나같은 사람은 알아서 준비해 가야한다...T^T;

 

난 발이 260cm라 빅사이즈 웨딩슈즈가 필요 했다. 웨딩슈즈쇼핑몰들은 반성하라!!!

아니 세상에 키크고 발큰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직도 여자신발은 표준사이즈가 250인가!!!

빅사이즈 웨딩슈즈를 대여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어차피 사진에 잘 나오지도 않을거 그냥 있는 구두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게 바로 내 웨딩 슈즈!

스튜디오촬영한 사진들을 봤는데 이 슈즈를 신고나온사진이 없다 ㅋㅋ

역시 웨딩슈즈 따위...굳이 필요 없었어 -_-;;;

 

 

스튜디오에서는 사진발을 좀 먹어 그럴싸 해보지만 이 신발은 웨딩슈즈 이름으로 나온 구두가 아니다.

그냥 평범한 가보시 샌들.

아무리 발이 잘 안보인다지만 새하얀 드레스에 까만 구두를 신을순 없으니 회색 구두를 신기로 했다.

 

 

굽은 이정도~

 

평소에 신던 구두라 아무런 무늬 없이 밋밋한 형태였다.

 

그래서 준비한게 바로 코사지!

이런 코사지들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매우 손쉽게 구입가능하다.

웨딩슈즈코사지로 검색해도 되고 그냥 코사지로 검색해도 완전 저렴이부터 웨딩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비싼애들까지 줄줄이 나온다.

 

 

내 구두가 하얀색이 아니라서 어떤게 어울릴지 몰라 위의 꽃모양과 하트모양 코사지 두개를 구입했다.

막상 받아보니 진주알같은 코사지는 내 신발이랑 너무 안 어울려서 탈락 -_-;

 

 

이렇게 웨딩슈즈를 준비해서 스튜디오에 갔으나 막상 사진에는 스튜디오에 있던 이름모를 구두와 한 컷 찍었네. 아하하하하하하;

 

웨딩슈즈 살까말까 고민된다면 사지말고 신발장에 있는 수 많은 구두중 하얀색과 가까운 구두를 그냥 신는걸 추천!

웨딩구두를 일반적인 디자인으로 사면 모를까 웨딩드레스와 함께가 아니면 못신을것 같은 디자인은 평소에 절대 못신는다.

나처럼 구두가 너무 밋밋하다면 저렴한 코사지 하나정도만 달아줘도 스튜디오 촬영도, 결혼식 입장도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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