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산 자연휴양림 캠핑 후기
오랜만에 자연휴양림에서 캠핑하고 왔어요.
오늘 간곳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 유명산!
국립 휴양림이라서 데크 이용 가격도 매우 저렴해요. 그만큼 예약이 치열하긴 하지만 계곡도 있고 식물원도 있고 등산로까지 있어서 1박 2일로 즐기기 딱 좋은곳!
국립 자연휴양림 예약방법은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예약이 치열해도 당일 예약을 노려보면 꼭 한두자리정도는 나오더라고요.
이번에도 당일 취소표를 노려서 다녀왔어요. 즉, 저에게 자리 선택권은 없었다는거~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입구 주차장과 가까운곳이 1야영장, 사방댐 근처와 가까운곳이 2야영장인데 작년에 2야영장에 갔었고 이번엔 1야영장으로 다녀왔어요.
자연휴양림 자체게 워낙 넓고 등산객도 많이 오느곳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넓어서 좋아요. 워낙 넓어서 낮에도 여기가 만차가 되지 않더라고요.
1야영장은 넓은 주차장 바로 앞쪽이라 한마디로 주차장뷰.
하지만 데크쪽에 큰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텐트에 앉아 숲속에 온 기분은 충분히 느낄수 있어요.
지난 2년간은 코로나때문에 국립야영장 예약을 절반 정도만 받는곳이 많아서 데크 간격이 넓직해 좋았는데 이제 100% 예약을 받는듯. 데크간격이 넓은 편은 아니었어요.
주말이라 데크마다 모두 자리가 꽉꽉 차 있음.
특이한건 데크 너머로 보조 텐트를 데크 크기만큼 크게 친 분들이 종종 보였다는거.
유명산 자연휴양림 데크
유명산 자연휴양림 데크 위치는 이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제1야영장의 최악의 자리는 104, 105번이 아닐까 싶네요.
104번은 여자 화장실문이 정면에 보이는 진짜 코앞이고 105번은 개수대 바로 코앞이에요.
설마 104번도 데크 운영을 하나 했는데 하더라고요. 너무 여자 화장실 입구 앞에 있어서 오가며 보기 민망한 위치라서 비추 합니다.
101, 102,109...138번까지 맨 윗줄은 주차장이랑 가장 멀어서 짐 옮기기가 살짝 힘든데 뭐 그렇다고 엄청 먼 위치는 아니긴합니다. 문제는 뒤쪽이 바로 산책로로 운영되는 데크로드라서 오가는 등산객들과 계속 눈이 마주칠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101번 바로 위쪽에 있는 데크에서 찍은 건데 데크랑 텐트가 정말 가깝더라고요.
다행히 오후 5~6시 이후부터는 데크를 막아둬서 밤엔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긴 합니다.
저의 데크 위치는 1야영장 112번이었어요. 누군가 취소해서 잡은 자리라 선택권은 없었는데 나쁘지 않은 자리였던것 같아요. 워낙 데크별 간격이 좁은 편이라 어딜가나 간격은 비슷할테고 맨위는 아니라서 지나다니는 사람 시선은 좀 덜받고 앞쪽이랑은 좀 거리가 있는 편이라 나쁘지 않았어요.
화장실과 개수대도 가까운편. 옆 데크와의 위치는 이정도로 먼 편인데 대신 앞뒤 데크와의 간격이 가까운편이에요.
이날 오후 1시쯤 도착했는데 데크가 비어 있어서 바로 텐트를 설치할수 있었어요.
아직은 좀 이른시간이라 데크는 절반정도만 채워진 상태.
산은 금방 어두워 지니까 더 어두워 지기전에 주변을 한바퀴 산책하고 왔어요.
요즘 날이 좋아서 휴양림 산책하기 딱좋죠!
1야영장 뒤쪽의 데크로드가 정말 잘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좋더라고요.
산책길을 따라 쭉 걸어봤어요.
생각보다 데크가 길고 멀리까지 뻗어있음!
길을 따라 걷다보니 자연이 아닌 누군가 가꾼것같은 정원이 나오더라고요.
신경쓴 티가 팍팍나는 조경이었어요.
분수대도 있고 해서 여기 뭐지? 왜이렇게 잘해놨지 했더니...
여기는 자생식물원이었음! 어쩐지 엄청 잘해놨더라~
지금이 딱 식물이 푸릇푸릇할때라 산책할 맛이 납니다!
자생식물원 구경을 마치고 이번엔 2야영장쪽으로 걸어봤어요.
캠핑온김에 오늘 운동도 해보자!🏃♀️🏃♀️🏃♀️🏃♀️🏃♀️🏃♀️
작년 여름에 왔을땐 이쪽 사방댐에 물이 많아서 여기서 노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물이 많이 고여있진 않네요.
그래도 물고기들이 제법 있어서 아이들이 내려가서 한참 물속을 들여다보며 놀더라고요.
아직은 물놀이 하기엔 추움!
사방댐 옆쪽 길을따라 올라가면 계곡 물이 흐르는 등산로가 나와요.
돌길이라서 슬리퍼보다는 운동화 신고 오시는거 추천! 여름엔 여기 계곡이 놀기 좋더라고요.
나무 그늘도 시원하고 물도 맑고 깨끗해요.
생각보다 산책로가 길어서 한바퀴 다 돌고나니 허기지네요.
캠핑의 꽃은 역시 고기죠! 이제 신나게 식사를 해 봅니다.
요즘 대낮에 날씨가 한여름 날씨 같아서 5월 캠핑장은 안추울줄 알았는데 유명산 자연휴양림 캠핑장은 생각보다 많이 춥습니다!
기본적으로 산이기도 하고 야영장 전체가 거의 빈틈없이 나무 그늘이라서 가만있으면 냉기가 느껴질정도로 추워요.T_T
밤에 난방기기 필수로 필요하고 옷도 두꺼운옷 꼭 챙겨 오셔야 해요.
누군가가 취소해준 덕분에 줍줍한 자리였지만 오랜만의 캠핑이라 재미 있었네요.
이제 날이 따뜻해서 점점 예약이 어려워 지겠지만 여름에 기회가 되면 이번엔 계곡에서 놀다와야겠어요.
캠핑 좋아하신다면 이런 캠핑장도 추천해요!
저의 글이 도움되었다면 하트 꾹~ 부탁드려요!
오늘도 즐거운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