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산 자연휴양림 캠핑 후기
오랜만에 자연휴양림으로 캠핑 다녀왔어요!
제가 다녀온곳은 연천에 있는 고대산 자연휴양림!
요즘 날씨도 좋고 캠핑가기 딱 좋은 계절이라 주말 예약은 정말 어려운 편인데 이틀전에 조회해보니 역시나 취소 자리가 한자리 딱 나왔더라구요.
저처럼 미리 예약이 힘드신분들은 주말 하루 이틀전에 취소된 자리표를 노려보세요.
의외로 꼭 한두자리는 인기 있는 캠핑장도 자리가 나온답니다.
고대산 자연휴양림 캠핑은 숲속야영장에서 즐길수 있어요. 데크는 총 20개!
데크 간격이 꽤 있는 편이라서 이웃만 잘 만나면 정말 조용한 캠핑을 즐길수 있어요.
단점이라면 입구 주차장에서 데크까지 경사진 거리를 짐을들고 날라야 한다는것.
가장 위쪽에 있는 20, 19,9번 데크는 주차장이랑 정말 멀어서 장비가 많지 않은 분들께만 추천드려요. 왔다갔다 힘듭니다. -_-;; 제가 예약한곳은 8번 데크!
저는 딱 한자리 남은 자리를 주운거라 자리 선택 권한이 없었는데 자리는 나쁘지 않았어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주차장에서 내리면 입구에 이렇게 짐수레가 있어서 여기다 짐 가득 담아 옮기면 또 많이 어렵진 않아요.
구불구불 길을 따라 8번 데크 도착!
데크 바로 앞쪽은 지나가는 길이고 저 아래 보이는 데크가 2번 데크네요. 간격이 꽤 멀죠?
8번 데크에서 가장 가까운 데크가 6번인데 6번도 한단 아래 대각선으로 멀리 있어서 데크 간격이 상당히 맘에 들었어요.
데크 사이즈는 12제곱미터. 아마도 3*4 사이즈인듯 합니다. 정 팔각형인 제 텐트가 딱 맞게 올라가고 앞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를 둘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
빠르게 셋팅을 마치고 점심을 차려봅니다.
이날의 메뉴는 라볶이!
캠핑장 요리는 간단한게 최고더라고요!
이건 만들었다고 하기도 뭐한...시판 즉석떡볶이 사다가 깻잎만 추가해서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_+
식사를 마쳤으니 이제 주변 산책을 해봅니다.
제가 이 캠핑장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 온수가 콸콸 나온다는거! 그리고 시설관리가 정말 잘되어 있어요.
아래 건물이 화장실+취사실!
주말 입장료는 2만원밖에 안하는데 온수가 나온다는게 얼마나 좋은일인지. T_T
게다가 화장실 안쪽에 1인 샤워실도 있어서 원하면 언제든 샤워도 가능해요.
샤워실과 화장실이 같이 있는게 좀 특이하긴 한데 1인공간이라 좋더라구요.
맞은편 취사실에는 전자레인지 있음!
캠핑가서 햇반 뜨거운물에 데우는거 너무 귀찮은데 전자레인지 하나 있으면 너무 좋죠.
게다가 여기도 온수 콸콸 나와서 설거지도 너무 편해요.
캠핑장 옆쪽으로 올라가면 고대산 치유숲길이 나옵니다.
무장애나눔길로 잘 되어 있어서 밥먹고 산책하기 딱 좋아요.
생각보다 길도 길고 요즘은 풍경도 좋아서 맘먹고 산책하면 한두시간은 금방 가겠더라고요.
산책하고 한숨 돌리고 나니 어느덧 해가 지네요.
야영장 정면으로 지는 해를 정면으로 볼 수 있어요.
석양을 배경으로 맛있는 고기 먹으면서 저녁식사!
고대산 자연휴양림 입장료는 평일 1만원 주말 2만원이에요.
여긴 쓰레기 봉투값도 따로 받지 않고 온수 비용도 별도로 없다는게 너무 장점! 주차는 당연히 무료에요.
서울에서 거리가 좀 있는 편이지만 조용히 캠핑하고 오기 딱 좋은 곳이었어요.
캠핑장소를 고민중이라면 고대산 자연휴양림 한번 방문해보세요~
저의 또다른 자연휴양림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의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하트 꾹~ 부탁드려요!
또 다른 캠핑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