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Korea

덕풍천 메타세콰이어길 산책 (하남위례길 2코스 위례강변길)

by 톡소다. 2021. 5. 2.


주말마다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를 간다. 서울 시내길은 주말에 너무 막히니 보통 시내를 통과하지 않는 하남이나 포천 쪽으로 드라이브를 많이 가는데 주말마다 나가다 보니 어지간한 가볼만한 곳은 다 가본 것 같다.

그래서 이번주엔 지난번 벚꽃산책하면서 다음에 또 와보자 했던 하남위례길 2코스 위례 강변길로 향했다.

오늘도 주차는 유니온파크에!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오더니 오늘은 날이 너무 좋아서 집안에만 있을 수 없는 주말이었다. 날이 좋아서 주차장에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자리는 있었음! 유니온파크 주차는 무료! 코로나 19 때문에 현재 전망대 운영은 안 하고 있다. 

유니온파크 옆길로 내려와서 지난번엔 벚꽃을 보기위해 미사 근린공원 쪽으로 걸었는데 오늘은 정 반대 방면인 스타필드 하남 방면으로 걸었다. 

이쪽이 위례강변길에 있는 메타세콰이어길 초입이다. 

그동안 쭉 메타세콰이어라고 알고 있었는데 표지판을 보니 이 나무의 진짜 이름은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가 맞는 듯! 그런데 메타세쿼이아라는 명칭은 암만 읽어봐도 입에 안 붙는다.

 

 

생각보다 길고 산책하기 너무 좋았던 덕풍천 메타세쿼이아 길! 그동안 스타필드 하남에 수없이 왔었는데 큰 도로 하나만 건너면 이렇게 좋은 산책길이 있는 줄 몰랐었다. 오랜만에 초록색 나무 아래에서 산책을 하니 말 그대로 안구정화되는 느낌!

멀리 보이는 갈색이 갈대들이다. 이 근처에 큰 갈대밭도 있던데 다음번엔 갈대밭 산책을 해 봐야겠다.

이렇게 커다란 나무 아래서 자연을 보며 산책한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길을 걷다 보니 중간 즈음에 연못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였다.

연못엔 이름 모를 새 한 마리가 혼자서 연못을 다 차지하고 있었다.

햇볕이 정말 강한 날이었는데 메타세쿼이아 나무 그늘이 산책로를 시원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길 끝까지 걸어보니 약 20분. 왕복 40분 정도의 산책길. 4대 강 국토종주 한강 자전거길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었다.

꽃가루만 좀 덜하면 요즘 자전가 타기 정말 좋은 날이다!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가는 길. 유명 관광지에 있는 메타세쿼이아 길들도 걸어서 10분~20분이면 끝났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길고 정비도 잘되어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운 산책이었다. 내가 사는 집 주변에도 한강 산책길이 있어서 저녁마다 걷긴 하지만 서울에 있는 한강 산책길은 이렇게 큰 나무가 많지 않아서 같은 산책길이어도 여행을 온 것처럼 색다른 기분이었다.

집에만 있기엔 답답한 요즘 서울 근교에 있는 하남, 위례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하남위례길 제2코스 산책로 추천! 여길 들렀다가 근처에 있는 하남 스타필드에서 쇼핑까지 하고 오니 완벽한 주말 데이트 코스 완성!

 

하남위례길 제2코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place.map.kakao.com/796660385

혹시 길을 잘 못 찾겠다면 하남 유니온파크에서 내려 덕풍교 갈림길에서 스타필드와 가장 가까운 길로 쭉 걷는다고 생각하고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드형(광고전용)


* 이 포스팅은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