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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

 

설 특선영화 편성표에서 보고 제목때문에 확 끌렸던 영화다.

sodasada.tistory.com/1568

올 설 연휴는 집콕 연속이라 예상대로 하루 종일 영화만 보고 있다.

아직도 이틀이나 남았다니!!

 

큰엄마의 미친봉고는 일요일 오전에 sbs에서 방영한다고 하는데 시간은 많고 궁금해서 참을수가 있어야 말이지!!

이 영화, 넷플릭스에는 없고 시리즈온이나 카카오페이지 통해서 볼 수 있다.

serieson.naver.com/movie/detail.nhn?viewSeq=421985&prodNo=5889743&isWebtoonAgreePopUp=true

 

큰엄마의 미친봉고

명절 당일 봉고차 열쇠를 집어든 큰 며느리가 남편 몰래 며느리들을 하나둘 차에 태워 탈출한다.

serieson.naver.com

영화의 스토리는 이렇다.

온집안 식구들이 모인 명절날.

아직 결혼도 안한 예비 며느리도 인사차 남편의 큰아버지댁으로 향했다.

여느집이 그렇듯 남자들은 거실에서 놀고 있고 며느리들은 뒤집개 들고 전부치고 음식 만드느라 정신없는날.

평생 제사를 지낸 큰엄마가 봉고차 열쇠를 집어들었다.

그리고는 남편몰래 집안 며느리들을 하나둘 차에 태워 출발해버린다.

명절날 며느리들의 집단 가출이라니!! 제사를 째겠다고 결심한거다.

 

남자들만 남은 집안은 당연히 난장판이다.

제사는 지내야겠고 음식은 해 본적도 없는 남자들이 모였으니 어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한숨만 절로 나온다.

한편의 코미디연극을 보는것 같았다.

영화가 엄청 재미 있다기보단 현실반영 요소와 설 연휴라는 시기가 딱딱 맞아서 볼만 했다.

큰엄마의 미친봉고 결말역시 현실적이었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결말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뭐 그리 대단한 결말이 있는 영화는 아니기도 했다.

 

흔한 명절의 풍경, 명절을 거부 했을때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는 영화니까.

 

지난주 끝난 며느라기가 동시에 생각나는 영화기도 했다.

sodasada.tistory.com/1564

며느라기의 큰며느리처럼 시작부터 당당한 며느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미친봉고를 이끈 큰엄마 멋있다!!!

 

영화의 감독이 당연히 여자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남자였다.

평생 제사를 지내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만들었다고 한다.

 

아직 결혼을 안한 여자라면 그닥 공감이 안 갈 수도 있다.

요즘은 제사 풍경이 이렇지 않은 집도 많이 있다.

나 역시 제사를 지내본적 없고 이번명절도 시댁 친정 모두 가지않고 집콕중이지만

내가 봤던 엄마의 일상, 내가 어릴때 봤던 큰엄마가 생각나는 영화였다.

 

제사때마다 찾아갔던 큰집. 큰엄마 이름이 뭐였을까? 

그러고보니 나는 몇년을 찾아갔던 큰집의 큰아빠 이름은 알지만 큰 엄마 이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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