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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회를 질리도록 먹고싶어 찾아간 강릉 주문진항 수산물 좌판 풍물시장

by 톡소다. 2020. 10. 26.


오랜만에 찾아간 강릉여행.

여행을 간김에 저녁 한끼는 신선한 회를 사 먹기로 했다.

올 가을엔 오징어 풍년으로 오징어회도 판다고 해서 오징어회도 같이 도전!


숙소를 경포해변쪽으로 잡아서 경포해변 앞에서 횟집을 즐비했지만

코로나때문에 횟집에서 먹기보단 회를 떠다가 숙소에서 먹는쪽을 택했다.


이제 고민은, 회를 어디서 살것인가!!!

이날은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목적지로 정했다.

강릉 회센터는 워낙 여러곳이 있어서 어디가 좋고 어디가 저렴하고 그런건 잘 모르겠다.

나는 관광객이고 안가본 곳을 가 보는것도 여행의 재미중 하니까~처음가본곳을 목적지로 선택했다.

주문진 수산시장을 찍고 찾아가보니 공용주차장이 있었다.

주차장은 꽤 넓은편.

주차하고 맞은편에 아래와 같이 표지판이 있엇고 바로 주문진 수산시장이 나왔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건어물들파는 시장이 쫙~펼쳐져 있다.

이쪽도 회를 떠서 파는곳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목적지는 바로 여기!

주문진항 수산물 좌판 풍물시장!

여긴 주차장을 기준으로 바닷가 바로 앞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시장 안은 이런모습이다.

매장마다 횟감들이 가득가득~


홍게도 엄청 많고 저렴했는데 내 목표물은 아니므로 빠르게 패스!


어느집이 더 괜찮고 말고 할것도 없이 가게마다 이렇게 횟감들을 가격대별로 바구니에 담아놓고 있었다.

3/4/5/10만원정도, 바구니에 담긴 어종을 보면 대충 감이 오는 가격대들이고

매장마다 가격차이는 크게 없었다. 

오징어회가 먹고싶어서 오징어회는 몇군데 물어봤는데 이것도

사이즈가 크면 7~8천원, 사이즈가 작으면 4~6천원수준.


한바퀴 쭉~ 둘러보고 바구니에 담겨있는 생선이 신선해보이는 바구니로 선택했다.

아래 사진에 담고 있는 바구니가 오늘 내 배로 들어올 생선들!

난 둘이서 먹을거라 3만원짜리 바구니를 선택했다.

거기에 오징어를 먹고싶어서 잡어 한마리를 빼고 큰 사이즈 오징어 한마리르 추가해서

총 35,000원!


한가지 알아둬야할것은 주문진항 풍물시장에서는 회를 뜨는 비용을 별도 지급해야한다.

그리고 회를 산다고 해서 회에 먹을 야채, 장들을 챙겨주지 않는다. 이것도 따로 구입해야한다.

(시장내에 파는곳이 다 있음)

회를 떠간다고 하면 횟감을 바구니에 담아서 회를 써는곳(할복비 안내판이 있는곳)으로 가져가 주신다.

가격은 정찰제라 아래와 같이 써 있었다.

3만원 모듬회를 샀다면 써는 비용 5천원 / 4만원 모듬회->6천원 / 오징어는 3마리에 2천원등등

써는비용이 저렴하진 않다.

나는 회 3만 +오징어 큰거 한마리 해서 할복비 6천원이 나왔다.

그러니까 내가 이 회를 먹기위해 지불한 총금액은 41,000원!

(참고로 야채랑 초장은 미리 챙겨갔음)


순서를 기다리면 나의 물고기들이 회로 변신하는 과정을 바로 볼 수 있다.


회를 고를때 유독 팔닥팔닥 움직이는 힘 좋아보이는 물고기들로 골랐었는데

바구니 안에서도 엄청 움직여댔다.T_T


그렇게 탄생한 나의 저녁식사!

푸짐한 회들!!!

오징어 한마리라 적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게 오징어 한마리 양이다.

엄청 많음. 둘이 먹다 질릴정도로 많음.


생선회도 이렇게 많이 나왔다.

사진으로 보니 별로 안 많게 느껴지는데 둘이먹다 질려서 그만먹고 싶을만큼 많은 양이었다.

와인 1병 안주로 먹으면 회가 반이 남는 양이랄까...


시원한 파도소리 들으며 신선한 회에 와인 한잔...아니 한병 하면서 보낸 간만의 휴식.


이정도 가격에 회를 질리도록 먹었으니 나에겐 가성비 최강으로 느껴지는 곳이었다.

무엇보다 신선한 회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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