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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입장료없는 설악산 등산 코스 추천- 오색약수터에서 설악단풍 구경

by 톡소다. 2020. 10. 21.

올해 설악산 단풍시기는 10.18일정도라고 해서 찾아간 설악산!

역시 산은 언제가도 좋다.

나는 10.17일에 갔는데 단풍시기라더니...아직 절정은 아니었다.

반정도는 단풍이 들고 반정도는 푸릇푸릇한 상태.

하지만 간만에 산행이라 풍경도 좋고 기분도 좋고 다 좋았다. +_+


원래 목적지는 늘 가는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였는데

신흥사를 가지 않아도 문화재구역이라며 등산객에게 입장료 3,500원을 받는 코스라 안땡겨서 코스를 바꿨다.

입장료없고 상대적으로 주말에 덜 막힐거라 생각한 오색약수터 코스로!


오색약수터 입구에도 공용주차장이 있어서 거길찍고 간건데...

주차장이 있긴있다.

하지만 매우 협소하다.

공용주차장외의 구역은 다 유료주차장. 주차비는 5천원정도 했던듯.

유료라도 주차하려고 한참을 빙빙 돌았는데 주말이라 주차할곳이 없는건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혹시나 싶어 아래쪽으로 다시 내려갔더니 겨우 한자리 나서 주차 성공!


초입의 음식점, 상점들을 지나 표지판을 따라 걸어가면 곧 오색약수터가 나온다.


등산하면 만났던 약수터의 모습과 달리 오색약수터는 이렇게 생겼다.

아래 사진의 검정돌 안쪽에 약수물이 진짜 찔~끔 고여있음.

사람들은 줄 서있고 물은 거의 바닥이라 한모금 마시려면 한~참 걸릴듯.


약수터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탐방로가 시작된다.

1단계로 단계가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한 코로나19 시국이라 마스크착용은 필수!

탐방로 입구에서 QR체크하고 열체크도 해야 입장 가능하다.

다행히 탐방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는 잘 하고 다녔다.

     


이날은 등산화를 신고 오는걸 깜박해서 가벼운 산책삼아 등산을 하기로 했다.

일단 우리의 목적지는 입구에서 2.2km거리라는 선녀탕!


오색약수 편한길이라고 써 있어서 뭔가 하고 봤더니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도 이용 가능한 편안한 길이라고 써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길이 정말 잘 정비되어 있어서 편한 산책로가 계속 펼쳐졌다.

등산을 좋아하는 나로썬 조금 아쉽긴 했으나 등산화가 없으니 다행이기도 했다.


설악산은 언제가도 좋다.

시원시원한 풍경이 가슴이 뻥-뚫리는 기분!




설악산 주전골 입구의 독주암!


어렸을때 엄마가 꽃사진 나무 사진 찍는걸보면 왜 사람사진은 안찍고 풍경사진을 찍을까 했었는데...

여행을  다녀와서 보니 내 핸드폰에 온통 풍경사진 뿐이다.

이 돌은 왜 이렇게 멋있는거지?  -_- a


설악산 단풍 절정을 기대하고 간거였는데 오히려 이렇게 적당히 단풍과 초록이 어우러진게 멋있었다.


물론 단풍나무 아래서 멍하니 앉아 있는것도 좋았지만~


풍경에 취해 걷다보니 금방 선녀탕에 도착했다.


여기가 선녀들이 목욕하던 노천탕인가!!!


맨날 전자파 뿜뿜하는 모니터만 보다가 이런 풍경을 보니 뭔가 비 현실적이다.


두시간쯤 산책하다가 편안한 길이 끝나가 보이는것 같아 다시 뒤돌아 내려왔다.

등산화만 있었어도 좀 더 올라가는건데!

편안한 길이라 해도 중간중간 자잘한 돌이 있는 미끄러운 길도 있으니 되도록 등산화를 신고 산책하는게 좋겠다.


이 코스는 대부분 이런 타이어길이어서 초보자들에게 부담이 전혀 없는 산책로일것 같다.


간만에 신선한 콧바람쐬고(물론 마스크 위로지만) 이제 하산!

다음번엔 채비 단단히해서 좀 더 올라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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