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대만여행 마지막날.

마지막 관광 목적지로 택한곳은 중정기념당(= 대만 민주기념당)이었다.

 

대만 중정기념당 가는법!

대만MRT를 타고 중정기념당역에서 내려 5번출구로 나가면 중정기념당 후문으로 연결되어 있다.

커다란 자유광장이 보인다면 맞게 들어선거다.

 

 

중정기념당은 대만 초대총통 장제스 기념당으로 이 기념당에 오르려면 89계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89는 장제스가 서거한 나이를 의미한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계단이 너무 많아서 잠깐 오를까 말까 고민하게 되는 계단이었다.

 

계단위에서 내려다보면 이런모습.

예전 꽃할배들이 중정기념당을 갔을때 백일섭 할아버지가 왜 이 광장을 안걷겠다 했는지 이해 됐다.

넓다.엄청 넓다.

내가 들어온 곳이 광장을 중심으로 왼쪽 건물 뒤쪽이었으니 거기서 중정기념당까지 올라오려면 진짜 한~참 걸어야 한다.

 

그렇게 힘들게 계단을 오르면!!!

장제스 동상이 있다.

 

독특한 천장도 있다.

아니 여기...뭐 다른게 더 있나? 했는데 진짜 동상 뿐이던데;;;

내가 대만 역사를 좀 더 알고 공부해 갔더라면 이 공간이 다르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어딜가나 아는만큼만 보이는 법이라...T_T;

 

여기서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된다.

 

중정기념당 근위병 교대식 시간은 아침9시부터 오후5시까지 매시 정각!

난 오후 5시에 맞춰 가서 마지막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었다.

제복을 입은 근위병들이 칼각도를 유지하며 총을 돌리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나간다.

이 근위병 교대식이 워낙 유명해서 나도 기대 했으나

우리나라 군인이랑 뭐...크게 다르지 않았다.

(군인들은 어딜가나 칼각 유지가 기본 아닌가~)

 

오후5시 근위병들은 국기하강식을 한다.

광장 가운데 있는 대만국기를 향해 이동!

 

 

해가 지기 시작하고 국기 하강도 한팔 한팔 각도를 유지하며 진행된다.

 

하강한 국기를 어떻게 가져갈지 궁금했었는데

근위병들이 국기를 돌돌말아서 소중하게 들고 돌아간다.

 

하강식을 보고나니 어느덧 해가졌다.

서서히 불이 들어오는 중정기념당.

 

이날 날이 좀 흐렸는데 해가 지고 광장에 불이 들어오니 제법 운치가 있었다.

 

낮동안엔 더웠지만 해가지니 선선해진 저녁.

덕분에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야경을 즐겼다.

 

나는 오후5시 무렵에 간터라 중정기념당에 전시되어 있다는 유물들은 하나도 구경하지 못했다.

이왕 갈거면 3~4시쯤 가서 여유롭게 유물들도 구경하고 근위병 교대식도 보고 오시길 추천!

 

저의 여행기가 도움이 되었다면 ♡를 눌러주세요~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