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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날이 더워서 언제 가을이 오나 했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가을이 휙~ 지나가 버렸다. T_T

어쩌다 보니 단풍구경 타이밍을 놓쳐서 뒤늦게 서울근교 단풍구경에 나섰다.

우리의 목적지는 소요산!

 

거의 매일 지하철을 타지만 한번도 가 본적없는 소요산역.

바로 그 역 근처에 있는 산이다.

서울 근교라서 지하철로도 갈 수 있는 여행지지만 우린 차로 출발!

 

소요산 단풍제가 있을정도로 단풍이 유명한 산 중 하나인데 난 이번에 처음 가봤다.

산아래 있는 소요산 주차장을 찍고 출발했다.

 

주말이라 주차 할 곳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토요일에도 주차는 가능했다.

주차비는 2천원!

차를 주차하고 여기서부터 걸어 올라간다.

 

주차장 근처가 산 입구인줄 알았는데 주차를 하고나서 이런 아스팔트길을 5~10분정도 걸어 올라가야 산 입구가 나온다.

단풍은 산 아래쪽인 이 길이 절정이었다!

 

붉~은 단풍이 멋진 소요산길.

 

소요산 입구에 가까워오니 이런게 보였다.

멀리서 보고 바닥에 있는게 진짜 토끼인줄...^^;;;

 

어르신들에게 사랑받는 산인듯. 유독 어르신들이 많았다.

 

소요산 입장료는 성인 1인당 1천원.

지역주민이거나 어르신들 할인은 별도로 있는듯.

 

소요산 등산코스를 보면 초보자 코스도 꽤 험해 보여서 이날은 그냥 초입 구경만 하고 등산은 하지 않았다.

완전 초입에 있는 원효폭포를 지나서...(근데 이건 폭포라고 하기에도 뭐한 물줄기였음)

 

산 안쪽으로 좀 더 들어오니 단풍이 지기 시작했다.

붉었던 단풍들이 말라서 떨어지는중...

 

그래도 가을하늘이 높고 맑아서 풍경은 기가 막혔다.

 

우리의 목적지는 소요산 자재암.

소요산 등산코스의 거의 첫번째 코스이지만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걸어오는데 거의 40분정도 걸렸다.

자재암은 작은 사찰이라 한바퀴 둘러보고 조용히 나왔다.

 

이날은 다음 약속이 있어서 등산준비를 하지 않고 왔지만

다음엔 등산화 신고 등산도 한번 해 보고싶어졌다.

적당히 운동도 되고 좋아보였다.

 

또 다시 40분정도 붉은 단풍을 즐기며 하산~

 

 

끝물이긴 했으나 그래도 단풍이 아름다웠던 소요산.

또 한번 찾아갈만한 산을 발견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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