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여행을 가면 많이들 가는 신천지.
오늘의 목적지는 거기다!!!!
상해 신천지 가는법은 간단하다.
지하철을 타고 신천지역(Xintiandi) 1번출구역으로 나가면됨.
나는 이날 황피난루역에서 내려걸어갔는데 금방이라더니 진짜 한~참 걸었다.
내가 길을 잘못 찾은건지 아니면 사람들이 말하는 금방이 이리 먼건지는 잘 모르겠다.
지나가는 사람도 하나 없던 조용한 거리.
길을 가다보니 공공자전거도 보였다.
서울에 있는 따릉이처럼 이 노란 자전거도 QR코드 찍어서 빌려타는것 같았다.
이번 상해 여행을 하면서 가장 놀랐던점 중 하나가 바로 깨끗한 거리였다.
사람 많은곳도 깨끗, 사람이 적은곳도 깨끗.
심지어 저 청소하는 아저씨가 쓰레기통까지 닦고 가심;;;;
누가 중국 더러운 나라래~
거리 곳곳에 걸린 새들은 파는건지 애완용인지 모르겠다.
그냥 거리를 걸을땐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잘 모르겠다가도
거리에 내걸린 빨래들을 보니 아 여기 중국이었지~ 싶었다.
빨래에 막 속옷들도있어!!!
그렇게 한참을 걸어 드디어 신천지 도착!!!
입구에 가려고 점찍어뒀던 신천지스타일 건물 표지판이 보이고 뒤쪽으로 사람들이 와글와글 했다.
문제는 내가 여행을 갔던 4월,
신천지를 뒤덮은 이 푸르른 나무들이 꽃가루를 마구뿌려대고 있었다는거...
평소에 알레르기 증상이 없던 남편인데 이 꽃가루들이랑 뭐가 안 맞았는지 거리에 들어서자마자 재채기를 엄청 해댔다.
꽃가루를 피하자 싶어 일단 눈에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상해 신천지 맛집이 많아서 그중에 한군데 찾아갈까 했더니만...
더 돌아다녔다간 남편 잡을것 같았다.T_T
눈에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왔더니만 여긴 메뉴가 건강식인듯?
뭔가 비싸고 양이 작아..맛은 그냥 평범. 비주얼은 괜찮았다.
이름모를 이 메뉴도 매우 건강식.
딱히 추천하고 싶은 식당은 아니라서 메뉴도 찍지 않았음.
건강식으로 배를 채우고 신천지 안쪽으로 들어가봤다.
젊은이들과 여행자들로 가득한 거리.
여기서 분위기 좋게 맥주 한잔 하면 딱 좋을것 같은데!!!
이 광장 안쪽으로는 꽃가루가 더 심했다는거...T_T
사람이 엄청 많긴 했지만 거리 분위기는 좋았다.
이 거리에 카페들이 많았는데 거의다 만석이었다.
물가는 좀 비싼 편인듯.
거리를 더 보고 싶었지만 남편이 콧물도 흘리기 시작해서 다시 건물안으로 이동!
나는 재빨리 둘러보고 왔지만 다음에 상해 여행을 가면 한 번 더 가서 구석구석 둘러보고싶다.
볼거리가 훨씬 많을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음.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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