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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에 다녀왔다.

드라이브를 할겸 산정호수에 다녀온적은 있었는데 명성산 등산은 이번이 처음!

 

명성산 억새꽃 축제기간은 10.13일~10.15일까지.

축제날이라 가는길목에 현수막들이 가득했다.

 

명성산 억새꽃 축제기간동안 주차팁!!!

명성산 주차장은 2개가 있다.

명성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상동 주차장과 한화리조트 앞쪽에 있는 하동주차장.

축제기간엔 상동주차장은 오전부터 완전 만차!!!

차가 워낙 많아서 빠져나오는데도 한참걸리니 하동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로를 걸어가는편이 훨씬 좋았다.

축제기간엔 주차비도 무료!

 

 

하동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책로로 출발!

 

잔잔한 산정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둘레길이라 산책하기 좋았다.

 

산정호수둘레길을 걸어 하동주차장에서 상동주차장까지는 10~15분정도 걸렸다.

 

상동주차장 입구로 나와보니 명성산 억새밭 가는길목이 크게 표시되어 있었다.

여기저기 표시가 잘되어 있어서 초행길이어도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었다.

 

오늘 걸어갈 명성산 코스!

상동주차장에서 출발해 비선폭포, 등룡폭포, 약수터를 지나 억새꽃 군락지로가는 코스다.

억새꽃 군락지까지 1시간 30분~2시간정도 걸리는 등산코스.

이 코스가 명성산 코스중 가장 쉽다는 초보자 코스인데도 불구하고 난 꽤 힘들었다.T_T

 

명성산 등산로는 꽤 경사가 있는 편인데다 대부분이 돌길이어서 등산화 필수!

단화나 스니커즈 같은 신발을 신고 올라갔다가는 크게 다칠 수 있다.

억새꽃을 만나려면 등산을 해야한 다는 사실을 모른채 데이트 나온 커플들이 종종 보였는데 등산길이 꽤 힘들어보였다.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등룡폭포가 나왔다.

물줄기가 강하진 않아서 폭포같은 느낌이 나지 않아 살짝 아쉬웠다. ^^;;

그래도 서서히 물들기 시작한 단풍과 계곡들이 있어서 산행길이 심심하진 않았다.

 

붉은 단풍을 보니 진짜 가을이구나~ 싶었다.

 

쉼없이 올라오길 한시간 반. 이 표지판을 발견했다면 고지가 코앞이다!!!!

평소 한 시간정도의 낮은 산만 올라갔었던 나는 명성산이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이쯤 왔을땐 다리가 후들후들~

그래도 억새꽃밭이 코앞에서 시작된다는데 포기할순 없지!!!

다시 힘차게 걸어올라갔다.

 

드디어 눈앞에 나타난 명성산 억새바람길!!!!!!!!!

이 글자가 눈에 들어온 순간 그 희열이란.T_T

 

사진으로도 영상으로도 이 느낌을 그대로 전하긴 힘들것 같다.

 

명성산 능선가득한 억새꽃들.

바람에 살랑살랑 움직이니 은빛 물결처럼 보였다.

 

일부는 활짝피고 일부는 아직 피는중이라 앞으로 몇주동안은 이 억새꽃 장관을 계속해서 볼 수 있을것 같다.

 

날씨까지 좋아서 더욱 멋있었던 명성산 억새꽃.

 

힘든 등산을 한 보상으로 충분한 풍경이었다.

 

은빛 억새꽃들을 가득 담았으니 이제 또 열심히 하산!

 

왕복 3시간의 힘든 등산뒤에 만날 수 있는 억새꽃들.

튼튼한 다리와 등산화 준비하시고 꼭 한번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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