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가볼만한곳을 고민하다 선택한 여행지 양주 나리공원!
요즘 인스타에서 핫한 핑크뮬리와 천일홍, 그리고 코키아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가을 꽃들을 만나러 출발!
나리공원은 서울에서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니 40분정도면 도착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천일홍.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지난달에 끝났지만 활짝 핀 천일홍들은 여전히 공원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얼핏보면 붉은색 같기도 하고 핑크색 같기도 했던 천일홍.
가까이에서보면 보라색에 더 가깝다.
천만송이라더니 이정도 규모면 천만송이. 인정!
천일홍 옆에 자리 잡은 꽃댑싸리(=코키아)
동글동글한 모양이 꽃 같기도 하고 나무 같기도 한 정말 귀여운 모양이었다.
원산지는 아프리카라는데 코키아 사이에 있으면 다른 나라에 온듯 신비한 느낌이 들었다.
안타까운건 축제뒤라 그런지 나무들이 사람에 치여 곳곳이 상해 있었다는거. T_T
얼핏 빗자루 같기도 하고 영화에서본 꼬마 요정들 머리같기도 한 코키아.
개인적으로 핑크뮬리보다 코키아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 안에서라면 누구나 인생샷 한장쯤은 쉽게 찍을 수 있을듯!
코키아 옆으로 펼쳐진 핑크뮬리들.
나리공원 핑크뮬리는 천일홍 못지않게 유명세를 타고 있는 꽃이기도 하다.
자주빛에 가까운 핑크뮬리는 몽환적인 느낌이나서 이 안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람을 피해 꽃만 찍기란 불가능에 가까움 ^^;;
다들 이곳에서 정말 열심히 사진을 찍었나보다.
그래도 꽃 한가운데는 들어가지 말지...T_T 꽤 많은 꽃들이 쓰러져 있어서 아쉬웠다.
묘하게 빠져드는 붉은꽃. 처음봤지만 꽤 매력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만난 꽃은 유럽에서온 칸나!
붉은색 칸나가 공원 한켠에 가득 펼쳐져 있었다.
가을 꽃 반, 사람반인 공원이었지만 그래도 꽃구경하고 사진찍기엔 충분했던 나리공원 나들이.
서울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니 이 많은 꽃들이 다 시들기전에 다시한번 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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