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섬 롱비치 스노클링
태국 크라비-피피섬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을 하나만 꼽으라면 피피섬 롱비치에서 했던 스노클링을 추천하고 싶어요. 롱비치때문에 피피섬은 당일치기 여행이 아니라 숙박여행으로 가라고도 추천!
피피섬 롱비치 가는 방법!
롱비치는 피피섬 선착장 걸어서 이동도 가능은 한데 가는길이 꽤 험해요. 편도로 한시간정도는 걸어야 롱비치 도착 가능.
하지만 피피섬은 너무 뜨거운 여름인 관계로 저희는 꼬리배를 타고 이동했어요.
피피섬에 들어올때 배에서 내렸던 톤싸이 항구에 가면 아래 사진처럼 꼬리배들이 길에 늘어서 있어요.
이 앞에서 롱비치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누군가 나타나서 배를 안내 해 줍니다. 마치 택시처럼. 정해진 시간은 없이 그냥 사람이 모이면 출발합니다. 비용은 1인당 100바트 인데 (편도) 한 두사람으로는 출발을 안하고 4명정도 모여야 출발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30분정도 사람이 모일때까지 기다렸어요. 그런데 끝내 사람은 안모였고 결국 저희 둘만 타고 이동했어요.
이곳에서 이동가능한 아름다운 섬들!
프라이빗 보트도 이곳에서 타고 갑니다.
꼬리배를 타고 롱비치로 이동!
롱비치까지는 배로 15~20분정도면 도착합니다.
걸어가기엔 멀지만 배로는 금방 가더라고요.
사방이 바닷가인 피피섬인데 굳~이 롱비치까지 온이유!
여긴 다른 해변에 비해서 물이 맑고 물에 깊이 들어가지 않아도 스노클링이 가능해요!
저처럼 수영은 못하는데 스노클링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 하기에 정말 딱 좋은 해변이에요!
모래사장에서 허리도 안차는 물 깊이인데 해변 가까이에 물고기가 이렇게 많더라구요.
피피섬 바다 이쁜건 말해뭐해지만 롱비치는 깊숙한 곳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고 너무 평화롭고 좋더라구요.
롱비치를 따라 리조트들이 몇 개 있고 식당도 있어요. 찾아보니 여기서 스노클링 장비 빌려주는곳도 있다고 하네요.
저희는 나무그늘 아래 짐을 풀고 신나게 스노클링 시작했어요.
롱비치에 간다면 필수로 챙겨가야할것들!
마실물, 간단한 간식거리(물론 현지에서 매점 찾아서 사도 되긴함) 스노클링 장비 챙기시길 추천드려요.
수영을 잘 못한다면 튜브도 챙기는게 좋겠죠? 그리고 되도록 신발 신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수영을 못해서 튜브를 챙겼고 남편도 좀 편하게 떠 있으라고 성인용 암튜브(팔에 끼는 튜브)를 챙겨 갔는데 바닷물이라 손에 살짝만 튜브 끼고 있어도 둥둥 떠서 놀기 너무 좋았어요.
태국 휴양지를 가면 한번쯤은 스노클링 하는 투어를 하는데 롱비치에 갔더니 굳이 투어를 신청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바다 깊은 곳에 들어가지 않아도 물고기가 이렇게나 많으니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물놀이를 했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방수카메라가 워낙 오래된거라 화질이 좋지 못해 아쉽지만 실제로보면 정말 투명한 물에 물고기가 가득가득이에요.
그냥 바다에 둥둥 떠 있기만 해도 좋았던 롱비치!
수영하다 힘들면 나무그늘에서 잠시 쉬고 다시 또 스노클링하고 무한반복하면서 놀다 왔네요.
물고기들이 어쩜 이렇게 많은지! 생각보다 종류도 다양했어요.
아래 사진은 그냥 바닷물 위에서 찍은 건데 굳이 물에 안들어가도 물이 맑고 투명해서 물고기들이 다 보이더라구요.
게다가 얘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아요. 그냥 서 있었는데 막 달려들어서 처음엔 무서울 정도였어요.
여기서 좀 더 나가면 샤크 포인트도 있어서 투어로 샤크포인트에 오는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이렇게 신나게 놀고 다시 집으로 어떻게 돌아가냐구요?
롱비치에도 꼬리배들이 여러대 정착해 있어요.
다시 숙소로 돌아가고 싶을땐 아무배나 다가가서 톤싸이 항구 간다고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비용은 올때와 같이 1인당 100바트였어요.
태국엔 스노클링하기 좋은 바다가 많은데 이렇게 해변에서 바로 스노클링 할수 있는곳은 흔치 않더라구요.
그동안 푸켓 여행, 끄라비 여행 다니면서 스노클링 투어를 할때마다 짧은 시간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자유여행을 내가 원하는 만큼 스노클링을 하고 갈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 피피섬을 간다면 이 롱비치때문이라도 롱비치에 있는 숙소를 잡고 여행하는걸 고려해 봐야겠어요.
피피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롱비치 꼭 다녀오세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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