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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rea

국내 최대규모 천일홍 군락지 양주 나리공원에서 가을 꽃구경

by 톡소다. 2021. 9. 27.


국내 최대 규모 천일홍 군락지 - 양주 나리공원

지난 주말 양주 나리공원에 다녀왔어요. 양주 나리공원은 경기도 양주시에 조성된 관광농원인데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천일홍만 자라고 있지는 않아요!

아래 지도에 보이듯이 장비 /핑크 뮬리 /이스타 /천일홍 / 억새 / 미니해바라기 / 가우라 / 댑싸리/ 코스모스 / 칸나 / 백일홍까지 농원 가득 구역별로 꽃들이 심어져 있어서 형형색색의 가을꽃을 구경할 수 있어요.

규모가 꽤 넓은 편이라 가을꽃 구경하면서 공원 한 바퀴 다 도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코로나 때문에 공원 내에서 취식은 금지되어 있고 인터넷 사전 예약으로 입장인원을 관리하고 있어요.

 

 

자~ 그럼 양주 나리공원에는 어떤 꽃들이 있는지 볼까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구절초!

얼핏 국화 같아 보이기도 하고 코스모스 같기도 한 구절초가 만개해 있어요. 사실 이런 하얀 꽃들도 정말 예쁜 꽃인데 나리공원 곳곳에 워낙 화려한 컬러의 꽃들이 많으니까 상대적으로 구절초가 눈에 덜 들어오네요. T_T

다음은 꽤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핑크 뮬리! 

공원 가장자리 가득 핑크뮬리 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사진 찍는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제가 간 날은 날이 살짝 흐렸지만 햇살 가득한 날 방문하시면 정말 쨍~한 컬러의 핑크 뮬리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 거예요!

다음은 이곳에 가장 많다는 천일홍!

멀리서 보면 동글동글한 솜 뭉탱이가 달려있는 것처럼 보이는 천일홍이 정말 들판 가~득 피어 있어요.

가까이서 보니 보라색과 노란색의 조화가 더 인상적이었어요. 

천일홍은 화려한 꽃 컬러가 오래 유지되는 꽃이라서 드라이플라워로도 많이 쓰인다고 하던데 정말 쨍~한 보라색이더라고요. 

옆쪽에는 수술 색이 조금 다른 천일홍도 있었어요.

천일홍 군락지가 얼마나 넓은지 보이시죠?

천일홍은 색상도 여러 가지예요. 오드라 화이트라는 하얀색 천일홍도 있더라고요.

오드리 화이트라니... 이름이 고급지네~

이 아이는 얼핏 어릴 때 많이 봤던 토끼풀 같기도 하고...

요즘 가을꽃 구경 다니면서 몰랐던 꽃 이름도 많이 알게 되네요. 

중남미에서 온 천일홍의 이름은 스트로베리 필드!

왜 이름에 스트로베리가 붙었는지 딱 보면 알겠네요.

보라색 천일홍도 이뻤지만 새빨간 천일홍도 매력이 있어요.❤️

천일홍 구역 구경을 마치고 다음 꽃으로 넘어가 봅니다.

다음은 아스터! 

아스터는 자주색과 보라색 꽃이 섞여 있었어요. 

이 꽃도 국화과 꽃이라고 하는데 정말 화려하죠?

나리공원 곳곳에는 사진 찍는 장소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사람이 많을 땐 여기도 줄 서서 사진 찍어야 하니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신다면 사람이 상대적으로 덜한 오픈 시간이나 오전 시간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나리공원 가장 안쪽까지 산책길을 따라가 보면 작은 전망대가 있어요. 전망대 주변에는 칸나가 자라고 있네요.

다른 꽃들에 비해서 칸나는 꽃잎 크고 늘어지는 타입이라 그런지 반 정도는 활짝 피고 반 정도는 지고 있었어요.

전망대에 올라가면 나리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꽃마다 구역도 잘 나눠져 있고 컬러 조합도 잘해 놓았더라고요. 이곳에서 열리는 양주 천만 송이 천일홍 축제가 인기 있는 가을꽃 축제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축제가 열리지 않아도 꽃들은 너무 예쁘게 잘 자라고 있네요. 

붉은 꽃들 사이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노란색 꽃은 숙근 해바라기였어요.

꽃잎이 작고 키가 큰 해바라기들! 

멀리서 보면 코스모스 같아 보이기도 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안쪽 씨앗 부분이 해바라기 맞네요~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꽃은 가우라였어요.

하얀색, 핑크색 꽃잎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데 바람 타고 흔들리는 모습이 너무 이뻐요!

아니 이렇게 예쁜 꽃을 왜 몰랐지? 꽃잎이 작아서 꽃다발로 보는 것보다 이렇게 들판에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게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동글동글 귀여운 댑싸리도 나리공원 한쪽에 자리 잡고 있어요.

댑싸리도 아래 사진처럼 붉은색으로 색이 점점 변하던데 이 주변이 워낙 붉은 꽃들이 많으니 초록색이 오히려 더 눈에 들어오네요.

마지막으로 만난 꽃은 가을꽃의 대표주자인 코스모스!

구리 코스모스 축제가 없어져서 코스모스 꽃은 어디로 보러 가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여기 있었네요!

가을에만 반짝 피는 꽃이라 놓치면 서운하더라고요.

양주 나리 농원 입장료는 어른 2천 원 청소년 1천 원! 양주시민은 무료입장이에요.

입장료가 매우 저렴하긴 한데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어요.

 

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입장이 폐쇄되었었는데 10월 20일까지 임시 개방된다고 하더라고요.

하루 입장 인원도 최대 9천 명으로 제한된다고 하니 방문하시기 전에 꼭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하고 가세요!

예약은 아래 개방 입장권 예약 사이트에서 하시면 됩니다.

 

 

네이버 예약 :: 2021 나리농원 개방 입장권 예약

기간 : 2021.9.15 ~ 10.20 입장시간 : 09:00 ~ 17:00 (18:00 퇴장) 입장료 - 인터넷 예매 시 무료 - 현장예매 시 양주시민만 무료

booking.naver.com

사전 예약하고 나면 입장할 때 따로 줄 서지 않고 예약 내역만 보여주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예쁜 꽃들이 너무 많아서 꽃 사진을 고르고 골랐는데도 글이 길어졌네요. ^^; 나리공원의 핑크 뮬리는 아래 포스팅에 따로 담아뒀으니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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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나리 공원의 예쁜 꽃사진 재미있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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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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