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해 여행을 가면 꼭 가봐야할 명소중 하나로 꼽히는 예원!
난 아주 오래전에 가봤고 남편은 상하이 여행이 처음이니까~
유명한 관광지는 꼭 찍고와야지!
여길가려고 숙소도 유가든역에 있는 호텔로 잡았지!!!
예원이 주요 목적지라면 위치적으로 르네상스 유가든 호텔은 최고긴 했다.
예원 입구로 향하는 길목은 이렇게나 복잡한데 호텔이 바로 근처라 그냥 동네 마실나오듯 걸어나와도 예원에 갈 수 있으니까~
이 복잡한 거리는 대부분이 기념품 가게였다.
우리나라에 관광지 어디쯤엔가에도 팔고 있을법한 메이드인차이나 기념품들.
다른점이라면 우리나라보다 더 싸다는거 정도?
아, 여인크림은 진짜 우리나라 미샤? 이니스프리정도 급은 될것 같다.
상해 어느관광지를 가나 항상 있었다.
가격도 다 비슷비슷하다. 굳이 여행초반에 사서 힘들게 들고다닐 필요 없어보이는 기념품이었음.
종이를 요래저래 잘라서 만드는 그림.
여긴 언젠가 티비에도 나왔던거 같은데 이 집인지는 잘 모르겠다.
정신없이 인파를 뚫고 예원 입구쪽을 향해 들어오면
비로소 진짜 입구로 향하는 인파를 만날 수 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이 정말 길게 나 있었다.
줄은 이쯤에서 시작해서 여기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오른쪽 뒤쪽건물 끝까지 들어가 구굑교를 지나야
예원 입구 매표소에 도착 할 수 있음 -_-;;;
예원상장은 다들 이런건물로 되어 있어서
오래전 중국에 온것 같은 기분이 드는것은 개뿔 -_-
인파에 치여 구경할 여유가 없음.
드디어!!!땀을 주룩주룩 흘리며
뒤 돌아 호텔로 돌아가고 싶어도 밀고 들어오는 인파가 너무 많아 뒤도 돌 수 없었던 그 긴긴줄을 지나 도착했다!!
아...이제서야 예원 들어가는 표를 살 수 있는거다.T_T
예원 입장료는 성수기때와 비수기때가 다르다고 하는데
비수기엔 30위안. 성수기엔 40위안!
뭐 10위안밖에 차이안나니 얼추 40위안이라 생각하면 될 듯.
여기까지 온 이상 어차피 뒤돌아 나갈수도없다!!!
아니 예원이 개인이 만든 정원이라면서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돈까지 받나!
싶을수도 있겠지만...
개인정원 치고 너무큰 사이즈.
역시 대륙의 스케일은 남다르다.
이게 예원의 지도 모습인데 여길 내가 다 보고 나온건지도 의문이다.-_-;;
드디어 인파를 뚫고입장하면!!!
그나마 밖의 밀려다니는 인파에 비해 정원안쪽은 좀 더 걷기 편하긴 하다.
곳곳에 그늘도 있고 정원이라 나무도 많고~
벽 곳곳에 용들이 자리잡고 있다.
꽤 멋진 모습의 용! 이무기?
잘 보면 이곳을 지키는듯한 모습의 조각들도 곳곳에 보인다.
이제와서 사진으로 보니 평화로워 보이네~
하지만 현실은...
용보다 사람이 백배많음.
용 발톱아래로 셀카찍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나가기도 힘듬.
빙빙 돌아다니다 출구가 나오니 사실 좀 반가웠다.
사람이 좀 적다면.
정원을 정말 산책하듯 걸어다니며 감상 할 수 있다면 훨씬 좋았을 여행지 예원.
하지만 이정도 인기에 이정도 유명 관광지라면 불가능한 소망인것 같다.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