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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생이 사랑하는 조카를 낳은 후 우리 식구들은 모두들 바보가 되었다.

이모는 조카 바보. 엄마아빠는 손주바보 ㅋㅋㅋ

문득 지난 몇달간 나의 쇼핑 내역을 보니 내 옷보다 조카옷을 더 많이 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실 시작은 내 옷 쇼핑이었다.

베네통 블라우스가 이뻐보여서 사려고 보니 베네통 사이트를 가입하면 5천포인트를 주고있었다.

그래서 가입하고 블라우스를 사고, 리뷰를 썼더니 4천포인트를 줬다.

그리고 나서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다음달에 로그인해보니 회원등급 덕분에 5천포인트가 또 들어온거다.

포인트를 털겸 저렴한 옷을 찾다가 성인옷보다는 저렴한 베네통키즈에서 옷을 샀다.

바로 이 원피스!!!

그때 내가 발을 잘못 들인거다.

조카옷 선물 무한루트에 빠지게 될 줄이야...

 

요즘애들 원피스는 왜이리 이뻐!! 엄청 고퀄이야T_T

핑크 디테일도 살아 있고 치마도 넘나 이뻐서 주문했건만...

조카바보 이모는 사이즈도 바보였다.

이 치마가 무릎정도로 와야 하는데 땅에 닿을 만한 길이;;;

쑥쑥 자라서 내년이나 되야 입을 수 있을것 같아.T_T

 

그렇다면 재 도전!

내가 사준 옷을 입고 방긋방긋 웃는 조카를 보고싶다는 욕심에 원피스를 또 샀다.

이번엔 좀 더 러블리하면서도 소매랑 치마 디테일이 살아 있는 원피스로!

여자아이옷은 핑크핑크가 너무 많아서 되도록 핑크 안사고 싶었는데

요 핑크는 은은한게 넘 이뻐 보여서 안살수가 없었다.

 

겨울이라 추우니 원피스와 같이 입을 수 있는 목티도 주문했다.

(이걸 목티라고 불러야 하나...목만 있는 티라고 불러야 하나 모르겠지만;;)

 

이번엔 사이즈 성공!

고사리같은 손을 감싼 소매 디테일에 감탄하며 사이즈 성공의 기쁨을 맛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이 추위에 원피스만 입으면 너무 추우니까~

기모가 들어간 핑크핑크한 점퍼도 구입했다.

 

아직 아가아가해서 팔이길어 접어 입었지만 요즘 아주 잘 입고 다니는 핑크점퍼.

캬~ 이쁘다 이뻐. +_+

 

설 선물로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둔 조카선물은 바로 이 원피스.

여자애들 옷이 이렇게나 디테일이 살아 있다는걸 요즘 옷사면서 처음 느꼈다.

성인옷보다 더 컬러도 과감하고 디테일 이쁜옷들이 많은듯.

 

 

 

 

 

어쩌다보니 애 엄마보다 더 자주 베네통키즈에서 옷을 계속 주문한것 같다.

포인트를 자꾸 주니까 이것만 써야지...생각하고 주문하고

주문하고 나면 또 포인트 주고...

뭔가 개미지옥에 빠진 느낌. @.@

근데 내가 사준옷을 입은걸 보니 계속해서 안살수가 없어 +_+

여자 아이원피스인데 디테일이 너무 이뻐서 내옷 보다 더 오래보게돼 @.@

자꾸 결제하고 있는 내모습....

스튜핏!!!!

그리고 인간적으로 저 원피스는 너무 비싼거 같지만...

컬러가 너무 취향저격!

저건 암만봐도 조카바보를 홀리는 컬러야......

조카선물의 굴래에서 한동안 벗어나지 못할것 같은 예감...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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