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내돈내산 맛집 강릉유환식당 간장 새우장, 홍게장 후기

강릉맛집 강릉유환식당 후기

오랜만에 강원도 강릉여행에 다녀왔어요. 여행 하면 맛집 탐방을 빼 놓을수 없죠! 이번엔 강릉 현지인 맛집을 찾아가고 싶어서 강릉맛집 검색하면 나오는 횟집들 다 빼고 안먹어본 메뉴를 찾아가봤어요.

그래서 선택된 곳이 바로 이곳! 강릉 유환식당!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https://place.map.kakao.com/1770535449

강릉유환식당

여기가 초당순두부마을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는데 네비가 위치를 계속 못잡아서 저는 좀 빙빙 돌아서 갔어요. 골목으로 찾아 가는것보다 큰길가 따라 가는게 더 찾기 쉬운것 같아요.

 

정식메뉴들이 메인이고 그 밖에 추가 메뉴들이 있어요. 

여긴 다양한 장 종류를 파는곳이라 회 종류는 없음!

장은 새우장, 전복장, 홍게장, 대게장, 모듬장이 있어요. 대게장같은건 시가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간장 새우장 정식이랑 간장 홍게장 정식을 주문했어요. 홍게장은 다른곳에서 먹어보기 흔치 않고 간장 새우장은 8마리나 나오는데 17,000원이면 가격이 꽤 괜찮은 편이더라구요.

여기에 공기밥은 기본으로 나오지만 2천원 추가하면 버터계란밥으로 변경가능하다고 해서 밥은 업그레이드 시켰어요.

주문하자마자 나온 누룽지 +홍게 미역국. 

날이 추우니까 일단 따뜻한 음식으로 속을 데워줍니다.

연이어 반찬들이 나왔는데 제 왼쪽에 이런 어른스러운 반찬을 놔 주시더라구요.

솔직히 이 찬은...두부만먹고 손도 안댔어요. 맛이 없었던게 아니라 초딩입맛인 남편 취향이 아니었고 저는 게장 만으로 이미 맛있어서 굳이 반찬에 손이 안가더라구요. (반찬 맛을 안봐서 맛 있었는지 없었는지 솔직히 모름;)

오른쪽에 샐러드랑 콘치즈, 문어가 나왔어요. 

초딩 입맛들에겐 오른쪽 메뉴들이 더 취향 😍

밥은 2천원 더 추가해서 버터계란밥을 받았어요.

솔직히 이것만 먹어도 맛 없을수가 없죠.

날치알까지 있어서 잘 비벼주면 이걸로 이미 맛있는 주먹밥 재료 완성!

그리고 대망의 간장 새우장과 홍게장이 나왔어요!

홍게는 살이 없다는 이야길 많이 들어서 먹을게 없지 않으려나? 싶었는데 수율 좋은 놈들만 골라서 장을 담궜는지 생각보다 다리에 살이 꽉꽉 차 있었어요.

좋은건 위에서 한번 더 찍는거라고 배웠습니다.

다리가 이렇게 다 손질해서 나오니 홍게장은 그냥 다리 하나 들고 쏙 빨아 먹으면 끝!

짭쪼름한 장이 입안으로 쏙 들어오니 넘 맛있더라구요.

굳이 고르자면 저는 사실 홍게장보다 새우장이 더 맛있긴 했어요.

간장 맛이 제대로 든데다 새우살이 탱탱해서 완전 밥도둑이었어요.

단점이라면 새우 껍질을 일일이 까야 한다는거...

새우껍질 깔수 있도록 비닐장갑도 센스있게 주시더라구요.

반찬 나올때 이런것도 같이 주셨어요. 이 집의 특징이 라면이 천원이라는건데 대신 라면은 셀프로 끓여먹어야 해요. 라면 혹시 먹을거면 이거 넣어서 끓여 먹으라고 주시더라구요.

홍게 다리 끝부분이라 살은 별로 없지만 이거 하나로 라면 맛이 고급이 됨!

밥 다 먹고 이미 배가 불렀지만 라면이 천원이라는데 안먹을수가 없어서 홍게 다리랑 새우장 머리부분 넣어서 라면 하나까지 알차게 끓여먹고 왔어요.

강릉여행을 가면 늘 한끼는 회를 먹었었는데 이렇게 좋은 재료로 장을 먹는것도 색다르더라구요.

짭쪼름하니 맛있어서 가족들끼리 와도 좋고 연인들끼리 와도 좋을것 같은 맛집이었어요.

이상 강릉 맛집 내돈내산 찐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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