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경정공원
요즘 한창인 단풍놀이 어디서 즐기세요? 저는 미사 경정공원으로 단풍놀이 다녀왔어요.
이곳이 단풍이 딱 좋다고 해서 가봤는데 막상 가서 보니 피크닉, 캠프닉 하기도 정말 좋은 공원이더라고요!
미사 경정공원은 입장료가 따로 없어요. 하지만 주차요금이 있기 때문에 입장료 대신 주차비를 낸다고 생각하고 오시면 됩니다. 미사 경정공원 주차비는 소형 4천 원. 대형 1만 원 (하루 종일) 하남시민들은 추가 할인이 되어서 주차비가 1천 원밖에 안 하네요. 그래도 시간별 주차가 아니라 종일 주차라서 주차비 부담은 없었어요.
아래 사진처럼 주차장도 엄청 넓은 편! 저는 입구 바로 옆쪽에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주차한 곳 옆에 차가 한 대도 없더라고요.
미사 경정공원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경정공원은 이렇게 생겼어요.
가운데 커다란 조정/카누 경기장이 있고 그 주변을 빙~둘러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요. 공원 부지가 꽤 넓은 편이라 경기장을 중심으로 한 바퀴 빙 둘러서 걸었더니 딱 한 시간 반이 걸렸네요.
매점이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입구와 가까운 P1주변 쪽이 많고 맞은편 쪽은 차크닉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반대편 쪽이 걸어서 가기엔 좀 멀고 차로 가기에 좋기도 하고 나무들도 많아서 차크닉하시는분들은 경기장 건너편 쪽을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주차장부터 단풍이 아주 가득!
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경기장 주변으로 산책로가 쫙~ 펼쳐져 있어서 걷기도, 자전거 타기도 너무 좋더라고요.
단풍구경하러 왔는데 카누타는 모습까지 구경가능!
경기장이라서 강은 아닌데 카누 타는 선수들과. 단풍까지 풍경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곳곳에 벤치도 많아서 어디든 자리 잡고 피크닉 즐기기 좋았어요.
그동안은 단풍놀이를 하러 산으로 많이 갔었는데 이렇게 평지 공원에서 편하게 산책하면서 단풍놀이하는 것도 너무 좋네요.
한참 걷다 보니 피크닉 즐기기 딱 좋게 지붕 아래 평상도 여러 개 있었어요.
참고로 경정공원은 그늘막 설치는 안됩니다! 하지만 캠핑의자나 돗자리는 얼마든지 가능하니 당일치기 피크닉 즐기러 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어요.
제가 볼 땐 이 지붕 있는 평상이 피크닉 명당인 듯!
30분 정도 걸으니 경기장 끝까지 도착했네요. 딱 트인 풍경이 멋있어요.
이게 경기장 반대쪽을 걸어가 봅니다. 저는 걷는 걸 좋아해서 걸어서 한 바퀴 돌았지만 쉬지않고 걸어도 한시간 반거리인데다 한번 반대로 넘어가면 무조건 한바퀴를 완주해야 돌아올수 있으니 산책하시려거든 걷기 편한 운동화 꼭 챙겨가세요~ 자전거 타고 한바퀴 도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딱 지금! 은행나무 단풍이 정말 멋지게 들어 있네요.
샛노란 은행나무의 행렬. 너무 멋지지 않나요?
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 찍기도 좋은 곳들이 많네요.
반대편에서 바라본 경정공원. 방금 걸어온 길이 이렇게 알록달록 했는지 몰랐어요.
반대편 쪽은 가족단위로 피크닉 온분들이 많았는데 이쪽은 차크닉 하는 분들이 더 많아 보이네요.
곳곳에 캠핑의자도 보이고 SUV 뒷좌석에 앉아서 캠핑 즐기는 분들도 꽤 있어요.
공원이 이렇게 넓으니 거리두기도 가능. 단풍구경 가능. 피크닉 가능! 정말 최고의 장소 아닌가요?
저는 다시 입구 쪽을 향해 부지런히 걸어봅니다. (이 정도 걸으니 꽤 힘듦;)
드디어 입구 쪽에 가까워 왔어요!
수북이 쌓인 낙엽 위를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내며 걷다 보니 가을의 한가운데 있는 느낌!
가볍게 산책하자 하고 갔다가 생각보다 오~래 산책해서 운동 제대로 한날!
다음엔 피크닉 할 것들 잔뜩 챙겨 와서 여기서 하루 종일 놀다가야겠다 생각했어요. 더 추워지기 전에. 이 단풍이 다 떨어지기 전에 꼭 한번 가보세요!
자연 속에서 산책하기 좋아하신다면 이런 곳은 어떠세요?
저의 글이 도움되었다면 ♡ 꾹~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