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마음 정원
요즘처럼 가을바람 산들산들 부는 날엔 자연 속에서 산책하기가 정말 좋죠.
주말엔 서울 근교 드라이브 겸 해서 남양주에 다녀왔어요. 보통은 면적이 넓은 물의 정원에 가서 산책하고 놀다 오는데 오늘은 물의 정원 끝까지 걸어가서 바로 연결되어 있는 마음 정원도 산책하고 왔어요.
아래 사진의 물의정원 끝자락! 이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바로 마음 정원으로 이어집니다.
마음정원 옆으로는 북한강이 흐르고 있어요. 강가에서만 볼 수 있는 이런 멋진 풍경을 놓치면 아깝잖아요~
신나게 산책해 봅니다!
마음 정원 초입에는 억새와 스크렁이 가득 자라고 있었어요. 가을바람이 강한 편인데 그래도 억새들이 잘 버텨주고 있네요.
저는 사계절 내내 여행 다니는 거 좋아하긴 하지만 요즘 같은 가을에는 정말 어딜 가도 아~ 좋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계절인 것 같아요. 햇살이 조금 따갑긴 하지만 적당히 모자로 가려주면 되고~ 바람 선선해서 걷기 좋고 초록 초록했던 나무들, 꽃들이 저마다의 컬러를 확연하게 뽐내는 계절이잖아요.
이런 날 집에만 있지 마시고 꼭 한 번씩 근처에 있는 야외로 나가 산책해보세요. 기분 전환 확실하게 됩니다!
남양주에 다산 정약용 유적지가 있어서 그런지 물의 정원에도 다산 정약용의 글귀가 남아 있네요.
한쪽엔 언색, 한쪽엔 스크렁이 가득한 산책로.
가을이라 살짝 붉은색을 띠는 스크렁 너무 귀엽지 않나요?
파워 워킹하고 싶었는데 주변 풍경이 너무 좋아서 자꾸 발걸음을 멈추게 되네요.
요즘은 어딜 가나 가을꽃들이 가득한 산책로가 많아서 오히려 이렇게 스크렁이 가득한 산책로는 찾기 힘든 것 같아요.
손가락을 뻗고 있으면 바람에 스크렁이 와 서 간지럽힌다는 초딩 남편! -_-;
마음 정원에는 생태습지가 조성되어 있어서 다양한 꽃,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규모가 크진 않지만 한 바퀴 둘러보면서 힐링하기 딱 좋은 산책코스!
마음 정원 산책을 마치고 물의 정원으로 향하는 길.
강가에 정박되어 있는 작은 배 한 채가 고즈넉한 풍경사진을 찍게 하네요.
가을바람에 춤추는 스크렁이 보고 싶으시다면 남양주 마음 정원에 가 보세요~
마음 정원 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하세요!
가을풍경 제대로 만끽하기 좋은 여행지 추천드려요!
제가 직접 다녀와본 여행지들을 블로그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의 글이 도움되었다면 ♡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