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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블랙스 리틀 북 쉬라즈

(Small Gully Mr. Black’s Little Book Shiraz 2017) 


나는 내가 드라이하고 묵직한

말벡이 내 취저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쉬라즈를 마셔보면서

쉬라즈도 잘 맞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신맛나는 까베르네 소비뇽이

가장 취향이 아닌걸로...

 

오늘 마신 와인은

호주 와인인

리틀 북 쉬라즈.

요즘은 안마셔본 와인 

하나씩 마셔보는 재미가 있다.

이걸 드라이 레드와인 이라 해야하나?

스위트 레드와인이라 해야하나?

향에선 분명한 단맛이 나는데

맛이 달진 않다.

하지만 끝맛에 잔당감이 있어서

내 입맛엔 스위트 와인쪽에 가깝게 느껴졌다.

리틀북 쉬라즈 가격은

2만원 초반대.

알콜도수 15도로

일반 와인보다 살짝 도수가 높은편.

부드러운 쉬라즈라

고기, 치즈 다 잘 어울리는듯.

맛은 분명히 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나는 와인에서 달달함이

느껴지는게 싫은사람이라...

 

다시 살 생각은 없음.

하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것 같은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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