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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여행으로 푸켓을 다녀왔다.

내가 원하는 여행 기간에 푸켓 직항이 잘 없어서 경유 편을 이용했는데

방콕->푸켓이나 쿠알라룸푸르->푸켓이나 걸리는 시간이 비슷해서 이번엔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했다.

태국은 꽤 여러 번 가 봤는데 말레이시아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는 김에 2일 정도는 쿠알라룸푸르도 여행 하기로 했다.

항공은 말레이시아 항공 이용!

 

말레이시아 항공이 국적기라서 6시간 정도 이동하는 인천-쿠알라룸푸르 구간을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것 같았고

인천-쿠알라룸푸르-푸켓 루트로 가려니 어지간한 저가항공보다 말레이시아 항공이 더 저렴하기도 했다.

 

내가 이용한 비행기 편명은 이렇다.

MH67  인천-> 쿠알라룸푸르

MH794 쿠알라룸푸르-> 푸켓

MH787 푸켓 -> 쿠알라룸푸르 

MH38  쿠알라룸푸르 -> 인천

 

항공권은 온라인투어에서 예약했는데 좌석 지정을 하기 위해서 사전에 말레이시아 항공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했다.

말레이시아 항공 웹 체크인은 항공탑승 48시간전에 열린다.

메일로 아래와 같이 check-in 오픈 되었다는 메일이 오면 홈페이지에서 좌석을 지정하고 웹체크인을 할 수 있다.

 

예전엔 말레이시아 항공 수화물 규정이 30kg까지 였다고 하던데 내 항공권은 수화물이 25kg까지였다.

인천에서 쿠알라룸푸르 구간을 이용할땐 기내용 캐리어를 들고 탈꺼라서 웹체크인을 사전에 하고

비행기티켓을 출력해서 바로 출국장으로 향했다.

이렇게 하니 체크인 카운터 안 기다려도 되서 세상 편함 +_+

내가 탔던MH67은 2-4-2좌석의 비행기라 저가항공에 비해 좌석이 좁진 않지만 남편을 생각해서 이번에도 좌석은 사전지정 했다.

인천-쿠알라룸푸르 / 쿠알라룸푸르-인천 구간 비행이 6시간 정도라 두 비행기 모두 비상구석으로 사전 지정했다.

비상구석을 아무도 선택 안하면 운이 좋으면 무료로 그 자리에 앉을수도 있다고 하는데

인천-쿠알라룸푸르 구간의 비상구열 사전지정 비용은 1인당 1만원 정도 밖에 안했다.

두명이서 왕복으로 좌석을 지정하니 비용은 4만원정도.

 

그렇게 사전지정한MH67의 비상구석은 이랬다.

앞이 엄청 넓다. 이착륙할때 승무원과 아이컨텍을 해야하긴 하지만

평소엔 이자리에 잘 안 앉는다.

화장실에 바로 앞에 있어서 사람들이 들락 거리긴 했지만 다행히 냄새가 많이 나진 않았다.

 

비행기 자체가 좀 오래된 기종같아 보이긴 했지만 겨울왕국이 있어서 비행기에서 1편 다시보기하고 왔다. ㅋㅋㅋ

결론적으로 비상구열은 매우 만족.

다리 쭉쭉 펴고 6시간을 올 수 있다면야 만원정도 더 쓰는건 전혀 아깝지 않은 자리였다.

 

다음은 쿠알라룸푸르->푸켓 구간인 mh794편.

이건 한 시간 반 정도 이동하는 거리라서 저가 항공 같은 작은 비행기였다.

좌석 배열은 3-3.

워낙 짧은 구간이라 굳이 비상구열을 지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48시간 전에 그냥 일반 좌석 중에 선택을 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좌석은 비행기 맨 뒷자리!

생각해보니  한번도 맨 뒷자리에 앉아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작은 비행기니 의자라도 편하게 젖히고 싶어서 선택.

눈치 안보고 의자 젖힐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벽이 있어서 한계는 있었지만...

 

좌석은 생각보다 좁지 않았다.

나는 앞자리까지 닿지 않았고 남편은 간당간당한 정도~

 

비행기 안은 이런모습.

맨 뒷자리라 느긋하게 내려야하니 성격 급한 사람은 피해야할듯.

 

다음은 MH787 푸켓 -> 쿠알라룸푸르 구간.

여기선 비상구열 앞자리를 선택해봤다.

아 그런데 이게 판단 미스였다.

비상구열 앞자리라 그런지 의지가 고정이었다.

뒤로 안 젖혀짐 @.@

비행시간이 짧았으니 망정이지 6시간 비행이었으면 피곤 했을듯.

 

푸켓->쿠알라룸푸르->인천 구간은 하루에 이용했는데

쿠알라룸푸르에서 환승시간이 1시간 30분정도로 매우 타이트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항공이 푸켓에서 출발할때 20분 지연되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진짜 미친듯이 달렸다.

 

푸켓에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내린다음에 인천행을 갈아타려면 환승열차를 타고 터미널을 이동해야한다.

게다가 게이트도 공항 거의 끝에 있어서 진짜 숨이 헥헥찰때까지 뛰었다.T_T

다행히 내가 이 게이트 입구에 도착했을땐 게이트가 열리기도 전이었음..

심지어 20분정도 또 비행기가 연착됐다. -_-;;

 

말레이시아 항공 비행기의 마지막 여정.

MH38  쿠알라룸푸르 -> 인천 구간도 비상구열을 지정했다.

 

이땐 한국에 올때쯤 밤시간이라 발 쭉~ 뻗고 편안하게 자고 왔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이번에 처음 이용해 봤는데 전체적으로 서비스는 나쁘지 않았다.

20분정도 연착이야 뭐~

무엇보다 수화물 용량이 넉넉한게 마음에 들었다.

좌석은 영어로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된다면 비상구석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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