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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을 타고 하이난 싼야 봉황 국제공항에 도착한 첫날.
21시 비행기를 타고 새벽 2시에 도착하는터라 숙소는 하이난 공항 근처 호텔로 잡았다.
작년엔 새벽 도착에도 바로 메인 숙소로 이동했었는데 찾아보니 공항호텔이 생각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새벽에 택시타는건 어렵지 않지만 바가지 요금을 내야 했기에 그냥 공항근처서 눈만 붙이고 다음 호텔로 이동하기로~
내가 선택한 하이난 공항 호텔은 바로 이곳.
싼야 피닉스 에어포트호텔(Sanya Phoenix Airport Hotel)
싼야 피닉스 에어포트 호텔 가는법은 간단하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에서 나오면 정면에 바로 택시 기사들이 대기하고 있다.
그 기사들을 무시하고 공항에서 나오른쪽으로 쭉~ 걸어나오면
정면에 건널목도 아닌것이 도로도 아닌것이 이상한 길이 나오는데
그냥 쭉~ 가야겠다 마음먹고 쭉 걸어가면 오른쪽에 커다란 싼야 국내선 공항이 나온다.
낮에 보면 이런모습인데 밤에보면 그냥 큰 건물이 있는것 같음.
이런 건물을 오른쪽에 두고 쭉쭉 걸으면 아래 사진과 같은 표지판이 보인다.
화살표에 써있듯 오른쪽은 국내선 공항.직진하면 택시타는곳.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호텔이다.
맥도날드 바로 맞은편. 호텔입구는 아래 사진처럼 생겼다.
새벽2시에 도착해서 잠만 잘거라 방은 가장 저렴한 방으로 예약했다.
예약은 가격비교해보니 아고다가 가장 저렴했음.
2인 1박에 단돈 50,129원!!무려 조식포함!!!
조식 불포나 조식포함이나 가격이 몇천원 차이라서 조식포함으로 예약했다.
5만원짜리 호텔이라 첫날 숙소에는 아무런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호텔이 엄청 컸다!!
난 우리나라 공항 캡슐호텔 정도 생각했지..
이렇게 끝없는 복도가 펼쳐진 호텔일줄이야...
국내선 공항과 연결된 커다란 쇼핑몰 내에 있는 호텔이었는데 숙박객이 많은건지 호텔 규모도 엄청났다.
아래 사진도 내 방 바로 앞에서 찍은 호텔 사진임.
엄청 크고, 아무도 안쓰는 공간이 엄청 넓은 대륙의 공항호텔.
가장 저렴한 디럭스룸은 이렇게 생겼다.
5만원에 이정도 룸 컨디션이면 훌륭한거 아닌가?
욕실도 깔끔했다.
세면대 옆에 작은 서랍열면 기본 어메니티도 다 있었는데 사진이 없네...
세면대 오른쪽이 샤워실. 왼쪽이 화장실.
좀 오래된 숙소인듯 최신식 느낌은 아니었지만 새벽에 공항에 도착해서 잠깐 눈 붙이고 나오기엔 충분했던 호텔.
다음에 또 싼야 여행을 간다면 새벽 도착에는 싼야 피닉스 에어포트 호텔에 묵을것 같다.
공항에서 도보로 이동가능하고 숙박비도 저렴해서 난 매우 만족 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