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자유여행을 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했던것은 푸동공항에서 시내 가는법이었다.
택시, 버스, 지하철, 마글로브중 내가 선택한 방법은
비용은 좀 나가지만 공항에서 시내까지 10분이면 이동한다는 중국의 자기부상열차 maglev타기!!!
상하이는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고 이용방법도 우리나라랑 비슷해서 초행길이라도 전~혀 어렵지 않았다.
일단 maglev타는법!
우리나라 인천공항을 생각하면 쉽다.
인천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려면 거의 공항밖으로 이동 해야 하듯이
푸동공항에서도 Maglev표시를 타라 쭉쭉~ 매표소까지 이동해야 한다.
거의 공항밖으로 나간다고 느껴질만큼 한~참 걸어가고 나면
이런 매표소가 나온다.
내가 갔을때 매표소 줄이 꽤 길었지만 뭐 금방 빠지는 편이어서 기다릴만 했다.
푸동공항 자기부상 열차 요금 (2018년 기준)
자기부상열차 요금은 편도 50위안 / 왕복 80위안이다.
단, 왕복으로 표를 끊었을경우 7일 안에 이용해야한다.
VIP티켓이 별도로 있으나 VIP좌석 탄다고 더 빨리 가는거 아니라서 가격을 안봤다...-_);;;
나는 푸동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할때, 시내에서 푸동공항까지 이동할때 모두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하려고
왕복 티켓을 구입했다.
티켓위에 round-trip이라고 써 있음!
maglev내부는 이런모습.
그냥 우리나라 공항철도랑 비슷하게 생겼다.
다른 점이라면 엄청난 속도 정도????
열차가 움직이면 현재 속도가 전광판에 나타난다.
한참 달리니 시속 300km/h는 금방 넘는다.
사실 열차안에 있으면 이게 얼마나 빠른속도인지 잘 감은 안왔다.
그냥 엄청 빠르게 달릴땐 기차가 약간 기운다는 느낌이 들 정도.
푸동공항에서 출발하는 자기부상열차의 종점은 룽양루역(Longyang Rd Station)이다.
자기부상열차 타는곳과 지하철 타는곳의 건물이 달라서 룽양루역에서 내리면 건물밖으로 나와
바로 맞은편에 있는 지하철 입구로 이동해야한다.
사람들이 우루루 이곳으로 이동하기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았다.
여행을 마치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갈때도
룽양루 역에서 내린후 맞은편건물 2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maglev타는곳이 나온다.
다시 공항으로 갈땐 시속 343발견!
자기부상열차가 처음인게 나뿐만은 아니었나보다.
공항에 도착하니 열차앞에서 여행객들이 사진찍고 난리났다.
푸동공항에 도착하면 내 터미널이 어딘지 확인하고 또 이정표를 따라 쭉쭉 이동하면 된다.
내가 이용했던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푸동공항 터미널2에서 체크인이라 터미널2 표시를 따라 이동했다.
짧은 여행기간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시간을 단축하려면 마그레브는 선택이 아니라 거의 필수인듯.
공항에서 타는곳까지 이동이 좀 걸리긴 하지만 이만큼 빠르게 시내까지 이동가능한 수단은 없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