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연일 무덥고 습한 날씨 덕분에 자연스럽게 야시장 문화가 발달 했다.
대만 야시장 하면 스린야시장이 가장 유명한데 용산사 근처에도 야시장이 있었다.
바로 화시제 야시장.
용산사에 갔다가 -> http://sodasada.tistory.com/649 마침 해질무렵이라 근처 야시장을 구경하고 왔다.
華西街夜市
(taipei Hwahsi Night Market)
화시제 야시장은 관광객들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야시장이라고 한다.
입구엔 구제물품들이 있었다. 딱히 소유욕구를 자극하진 못했던 물건들.
대만 어딜가나 한국말이 자주 보였다.
풀빵?같은 빵을 파는 이곳도 한국말이 써 있었다.
대만 달러 10원이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400원정도.
크림맛은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고구마 맛은 실망 ㅠㅠ 고구마가 맛없는 고구마였는지 무맛이었다. 무맛.
설탕수수주스파는곳에 써 있는 한국말 ㅋㅋㅋ
"설탕수수는 맛있다"
오~ 맛있네~ 색은 좀 시궁창 색이지만 -_-;
냄새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통오징어구이! 맛있어 보였는데 배불러서 못먹었다.T_T
야시장의 별미 꼬치구이와 소시지도 있었다.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곳이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반찬거리를 파는곳도 있었다.
특이한 대만식 순대.
써는 모습을 보니 순대같은데 엄청 크다!!!
야시장에서는 안먹고 나중에 호텔앞에서 이 비슷한걸 사먹어봤는데 우리나라 순대랑은 좀 다른맛이다.
그렇다고 맛있다고 하기도 뭐한 맛 -_-;
이 코너쪽은 어쩐지 도전해 보기힘들었던 현지식.
시장 한쪽엔 족발 골목같은곳도 있었다.
대만 다른 식거리들에 비해서 과일은 그닥 싸지 않았다.
확실히 시장이라 물가는 저렴하다.
누들 한그릇이 대만달러 60원이라니! (한화 2300원정도)
화시제 야시장은 먹거리 위주라 쇼핑할만한건 거의 없었다.
먹거리도 완전 현지식이라 현지 음식이 입에 잘 안맞는다면 비추!
현지인들의 나이트마켓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