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밤의 밀라노

밀라노 여행을 하던중 반나절은 근처의 이탈리아 소도시 베르가모에 다녀왔다.

베르가모 여행기는 여기-> http://sodasada.tistory.com/149

밀라노에서기차로 한시간정도 거리라 가볍게 다녀올만한 곳이었다.

 

베르가모에서 다시 밀라노로 넘어오니새까만 밤!

환하게 빛나는 밀라노 대성당은 낮과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성당문을 닫아서 입장은 불가능 했지만 밀라노 대성당은 외관만으로도 충분히 멋지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덕분에 우리는 비둘기 한마리 없는 광장과 까만 하늘 아래서 당당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두오모를 만날 수 있었다.

두오모는 밤에봐도 좋더라 ♡

벽에 매달린 성인들이 어째 좀 으스스 하기도 하고;;

 

 

늦은시간이라 한산해진 광장.

낮엔 두오모만 보느라 광장 주변을 제대로 뒤돌아 보지도 않았던것 같다.

 

광장 뒷편엔 이렇게 크고 웅장한 건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어느 여행지나 낮과 밤을 다 즐겨봐야 한다.

이탈리아 여행을 하는동안 치안때문에 밤에 나가서 위험하면 어쩌나 했었는데

밤에 돌아다녀도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은 특별히 위험하지 않았다.

으슥한 골목은 당연히 조심해서 다녔지만...

 

한참동안 광장의밤을 즐기다 다시 숙소로 향했다.

 

 

낮에도 밤에도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밀라노! 차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