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크라비에 갔을때 인디안식당을 자주 갔었다.
태국 크라비에는 유독 인도사람도 많고 맛있는 인도요리를 먹을 수 있는 식당도 많아서
푸켓에서도 일부러 인디안 식당을 찾았다.
커다란 간판에 인디안 푸드라고 써 있어서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왔다.
지금보니 난 너무 화가 났는지 식당 메뉴판 사진도 안찍었다. -_-;
내가 갔던 식당의 위치는 빠통비치 메인로드 길가에 있었고 2층에 있어서 좁은 계단으로 올라가야 나오는 식당이었다.
그 골목 안쪽에 맛있는 이탈리안 식당도 있었는데 카레가 먹고 싶어서 그만 T_T
날이 더워서 쉐이크를 주문했는데 오렌지 주스가 나왔을때부터 의아했다. 뭐지 이게?
게다가 이때가 한참 점심때였는데 손님도 별로 없어...
우리가 주문한건 해물볶음 누들, 난 2개, 인도카레. 그리고 쉐이크!
볶음 국수가 나왔는데 진짜 깜짝 놀랐다. 양이........사진으로 보니 커보이는데
요 야채아래 면이 수북히 쌓인게 아니다. 보이는 면이 거의 전부.
3포크 하면 없어지는 양. 오렌지주스가 담긴 컵의 눕힌 사이즈 정도 되는 접시에 면은 3젓가락인데 250바트. -_-
나오자 마자 반은 부서진 퍼석퍼석한 난.
내가 먹어본 태국의 인도카레중 최악의 맛을 낸 인도카레....280바트.
이 접시 주변에에 카레 내가 묻힌거 아니다.T_T 이상태로 서빙해줬다.
주문할때 가격은 보고 주문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맛보고 1차 빡침
양보고 2차 빡침
계산하려는데 서비스 차지가 자동으로 붙어나와 3차 빡침!!!!!!!
빠통비치에 맛있는 식당도 많은데 왜 하필 고르고 골라도 이런곳을 골랐을까.T_T
고급 식당도 아닌데 서비스 차지를 알아서 붙이는...
인도 카레집이라서 타이푸드는 대강 만드는..
인도 카레집인데 카레가 맛없는 집을 고른...
호구였네 호구였어. 내가 호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