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랜만에 샤롯데에서 뮤지컬 관람.

타이타닉 뮤지컬을 보고왔다.

 

동명의 영화가 워낙 유명해서 타이타닉 스토리는 잘 알고 있는데

뮤지컬 타이타닉은 영화와달리 타이타닉호 침몰 과정과 그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다룬 공연이었다.

 

 

딱히 누가 주연이라 말할수 없이 비중은 비슷비슷한데

내가 본 날의 주요 캐스트는 서경수. 이희정. 김용수. 조성윤 이었다.

 

배를 만든사람. 배를 운항하며 신기록을 세우고싶은 사람. 그리고 부자들의 욕심을 맞추기 위해

구명보트는 정원보다 적었고, 배는 무리하게 빨리 달렸고 결국 빙하를 만나 사고가났다.

영화 타이타닉을 봤을땐 몰랐는데 뮤지컬 타이타닉을 보니 어쩔수 없이 세월호가 떠올랐다.

자연재해가 아닌 인간의 욕심에 의한 참사.

그저 안타까울뿐 이런 스토리가 재미 있을순 없지.T_T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스토리를 다루다 보니 이야기가 살짝 산만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무대장치는 신선했고 공연을 하는 내내 몰입은 충분히 되었다.

딱히 기억에 남는 넘버는 없지만 그래도 먹먹한 스토리는 계속 기억에 남는다.

'재미'있는 뮤지컬은 아니지만 '볼만한' 공연이었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