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쓰는 와인 이야기.
최근엔 자꾸 마셨던 와인만 마시게 되서 오랜만에 새로운 와인 마신김에 포스팅 해본다.
오늘의 와인은 이마트에서 만원 이하에 구입했다.
7천원? 8천원?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산타헬레나 까르미네르 2015 (Santa Helena, Varietal Carmenere 2015)
사실 이건 마시려고 산게 아니라 뱅쇼를 만들려고 했었다.
날도 춥고 하니 싸구려 레드와인에 과일 집어넣고 팍팍 끓여서 차처럼 마시려고 했는데...
마침 맛있는 안주가 있었을 뿐이고.
눈앞에 와인이 있으니 안 마실수는 없고~
그래서 마셔봤는데 의외로 맛있엇다는거!
만원 이하의 와인에 영혼이 담긴 포도향을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꽤 괜찮다.
일반적으로 레스토랑에 갔을때 화이트 와인 한잔 주문하면 나오는 그정도 맛.
집에 쟁여놓고 하우스 와인으로 마셔도 괜찮을듯한 향이었다.
싸구려 드라이 와인중엔 알콜향이 확 나는 애들도 많은데 얘는 괜찮앗다.
뱅쇼를 만들고 싶었는데 마시다 보니 다 마셔 버렸다는건.....슬픈사실.T_T
와인한잔 가볍게 마시고 싶을때, 먹다 남아도 뒀다가 뱅쇼를 만들거나 요리에 넣어도 아깝지 않은 와인을 사고 싶을때
산타헬레나 와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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