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허진지 버스투어의 절반이 흘렀다.
해질무렵 도착한 진과스!
예전엔 탄광이있던 곳으로 지금은 폐광하고 황금 박물관과 광부도시락이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진과스(金瓜石, Jinguashih) 위치
진과스는 신베이 시 루이팡구에 있다.
이때가 딱 저녁식사를 해야할 시간대였고 황금박물관은 별로 관심이없어서
박물관은 가지 않고 밥을 먹기로 했다.
이 건물 1층이 꽃할배에 나와 유명해진 광부도시락집.
역시나 TV에 나온 맛집들은 줄이 너무 길었다.
대만은 어딜가나 맛집들이 줄이 너무 길어서 뭐 하나 사거나 먹으려면 무조건 줄을 서야 했다.
그래서 난 줄이 없는 이 집으로 갔다.
어차피 같은 도시락이라 맛은 같을거니 난 줄을 서지 않고 먹겠다는 강한 의지!
이 집도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지 메뉴판도 한국어로 되어 있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광부도시락은 퇴긴 돼지고기 덮밥이다.
대만돈 150원 = 5,500원정도.
우리나라 한끼 도시락 값이랑 비슷한 수준이니 이나라 물가를 생각하면 저렴한 편은 아닌것 같았다.
식당 안은 이런모습. 도시락을 주문하면 통에 바로바로 밥을 담아주신다.
드디어 나온 광부 도시락!
이집은 김치도 같이 나와서 좋았다.
대만사람들도 김치를 자주 먹는다고...
고기반찬에 맥주가 빠질수 없지!
타이완비어를 주문해 반주로 먹었다.
그러고보면 우리 부부는 여행지에 가서 거의 1일 2맥주 하는것 같다.T_T;
진과스까지 올라가는 길이 꽤 좁고 구불구불해서 버스투어나 택시투어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찾아가기는 힘들어보였다.
그리고 대만 광부도시락이 유명하긴 하지만
이걸먹기위해 진과스에 간다면? 뭐...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나? 싶다.
광부도시락의 맛은 사진에서 느껴지는 딱 그맛이다.
달달하게 양념된 돼지고기와 쌀밥의 맛.
그냥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이다.
대중적이고 누구나 만들어 먹을수 있을만한 재료로 만든 도시락.
생각해보니 이날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밥다운 밥은 이게 첫 끼니였던것 같다.
점심은 닭날개 볶음밥으로 대충 해결했으니...그래서 나에게 광부도시락은 맛 없을수가 없는 맛이었다.
배를 채웠으니 진과스 풍경을 둘러봤다.
산중턱에 있어서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멀리서 엄청 큰 동상도 보였다.
해질무렵 붉은 구름이 흘러갔다.
길었던 하루. 이제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지우펀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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