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떠나게된 겨울휴가.
보통 여름휴가로 해외를 나가거나 연휴를 끼고 3박 4일정도 가까운곳을 여행간적은 있어도
한겨울에 해외를 나가본적은 없어서 어딜갈지 고민했다.
나나 남편이나 추위를 질색하는 관계로 이번에도 목적지는 휴양지!
난 주변에서 휴양지 여행을 너무 간다는 말을 듣지만 아니 휴양지가 너~무 좋은데 굳이 안갈이유가 있나?
그래서 기승전 휴양지 여행을 또 가기로 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추우니 따뜻한 휴양지가서 또 수영이나 실컷 하고 리조트에서 뒹굴거리다 오기로!
첫번째 후보로 둔곳은 여름휴가때 가고 싶었으나 수은이 터져 못갔던 다낭!
그런데...베트남은 8월부터 1월까지 우기였다!
12월은 한달 내내 비올 확률이 70%가 넘는 날씨T_T
아무리 휴양지라지만 12월,1월은 추워서 수영불가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렇다면 휴양을 목적으로 갈 이유가 없어서 다낭은 탈락!
베트남 다낭 12월 날씨
겨울에 휴양하기 좋은 동남아 휴양지는 필리핀과 태국으로 압축됐다.
11월~4월이 건기인 필리핀. 12월,1월은 필리핀 여행을 하기 딱 좋은 달이라고 한다.
필리핀 12월 날씨
태국 역시 겨울에 여행가기 딱 좋은 나라!
5월~10월이 우기, 11월~4월이 건기로 11월~2월까지는 여행가기 좋은 계절로 분류된다.
태국 크라비 12월 날씨
그 밖에도 동남아 휴양지로 유명한 괌, 사이판 다 고민해 봤으나 이번 휴양의 컨셉은
저렴하게, 편하게 즐기고 맛있는거 실컷 먹고 오기라서 결국 우리의 선택은 또 krabi가 되었다.
이로써 4번째가는 태국 크라비 여행.
신혼여행으로 처음 끄라비에 갔을때만 해도 내가 이렇게 크라비를 고향방문하듯 가게될줄 몰랐었다.
가끔 직항이 있기도 하지만 크라비는 정규직항이 잘 없는 곳이다.
지난번 배틀트립에서 끄라비가 나온후로 에어 아시아에 특가가 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이미 마감된듯 T_T
현재시점에서 끄라비를 갈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타이항공이었다.
보통 끄라비를 가려면 국내선으로 비행기를 한번 갈아타야하는데 인천-방콕 구간과 방콕- 끄라비 구간을 각각예약 한다면
공항을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인천-방콕 구간은 수완나품국제공항이 대부분인데 국내노선인 방콕- 크라비 구간은 수완나품국제공항에서 50분정도 거리에 있는
돈므앙공항에서 출발하는게 많다.
그런데 타이항공으로 끄라비까지 가면 방콕-크라비 구간도 수완나품국제공항에서 탑승하니 시간절약도 되고
따로 예약하는것보다 비행기도 저렴했다.
비행기를 바로 어제 예약 했는데 지금 조회해보니 그사이 가격이 올랐다 -_-;;
인터파크 투어에서 예약한 내 항공 스케줄.
인천공항 9시 35분 출발. 돌아올땐 크라비에서 오전10시출발이라 시간도 나쁘지 않다.
인터파크투어에서 지난번 대만 여행 예약하면서 발급 받은 항공할인쿠폰이 있어서
1만원 쿠폰할인받아 비행기는 2인 965,800원에 결제 완료 했다.
보통 인천-방콕 구간이 40~50만원대로 나오니 크라비까지 타이항공가격이 이정도면 급하게 예약한것 치고 선방한것 같다.
돌아올땐 방콕을 하루 경유해서 지난번 못본 왕궁을 보고올 생각이다.
자 이제 숙소만 고르면 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