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에디터 룸 후기
적어도 매년 1번 다같이 만나서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같이 떠났던 친구들.
코로나로 발이 꽁꽁 묶이고 약속을 3번 정도 취소한 뒤에 드디어 만났어요.
서울에서 여자 4명이 투숙 가능한 호텔을 열심히 검색해 봤는데 티어 혜택 받으면서 숙박 하기엔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 가장 좋겠더라고요.
홍대입구역에서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가 위치도 좋고 호텔도 비교적 최근에 지은 거라 시설도 깔끔!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룸 타입은
크리에이터 > 에디터 > 에디터 고층 > 디렉터 스위트 > 프로듀서 스위트 순이에요.
제가 예약한 건 에디터 룸!
서울에서 4명 호캉스를 하려면 더블침대가 2개 있는 방을 찾거나 커넥팅룸 2개를 예약하거나 해야 하는데 메리어트 계열 중에 4인 투숙이 가능한 호텔은 의외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 가장 저렴했어요. 2인 투숙이라면 더 저렴한 호텔도 많은데 4 인하니 오토그래프가 더 싸지는 현상!
금요일 투숙으로 가격은 174,900원이었네요. 4명 숙박인데 이 정도면 매우 저렴하죠!
체크인은 3층에서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몇 년째 연장되고 있는 메리어트 플래티넘 엘리트 혜택 덕분에 몇 가지 혜택을 추가로 받았어요.
플래티넘 엘리트로 받은 혜택
룸 업그레이드 : 에디터 룸-> 에디터룸 고층으로 업그레이드
조식 : 2인 무료
레이트 체크아웃 : 오후 4시 체크 아웃
웰컴 기프트 : 와인 or 포인트 1천 점 선택
오토그래프 호텔은 몇 년 전 산야에서 처음 가봤었는데 다른 호텔들에 비해서 인테리어가 감각적이에요.
이제 룸에 들어가 봅니다!
아, 룸에 들어가면서 당황스러웠던 건 슬리퍼가 없어요.
1회 용품 줄인다고 슬리퍼 쓰려면 돈 주고 사야 한다는데 그나마 마룻바닥인 건 다행이긴 하지만 과연 바닥이 깔끔할지는 의문....
제가 배정받은 건 1810호. 18층 맨 끝방이었어요.
여자 4명이라 시끄러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끝방을 줘서 그나마 다행 ㅋㅋㅋ
더블침대 2개가 있어서 여자 4명이서 투숙하기 충분했어요.
하지만 남자 4명이면 좀 힘들듯. 침대가 넓은 편은 아니었어요.
소파랑 테이블이 있어서 방에서 놀기 딱 좋음!
맨 끝방이라 그런지 아님 여기 호텔이 다 그런지 뷰는 탁 트여있어서 시원시원하네요.
창쪽에서 바라보면 호텔은 이런 모습.
욕실도 깔끔! 이런 인테리어 집에서도 하고 싶네요.
아마도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을것 같은 욕실 거울.
친환경 한다고 어메니티는 다 대용량으로 바뀜. 한때는 호텔 어메니티 모으는 게 취미였는데 이건 좀 아쉽네요.
4명이라 칫솔은 4개 챙겨줬어요.
와인은 기본으로 1병을 주고 체크인할 때 웰컴 기프트로 와인을 선택해서 총 2병 받아왔어요.
호캉스 하는데 술이 빠질 수 없으니 덕분에 이걸로 잘 먹었네요.
안주도 1개 주는데 나초랑 약과가 들어 있어서 와인이랑 잘 먹었어요.
나이가 들었는지 다들 주량이 줄어서 이마저도 남김...
와인맛은 뭐 그냥 먹을만했어요. 엄청 맛있지도 엄청 맛없지도 않음.
방에 컵이 2개 있어서 체크인할 때 컵 2개 더 달라고 하니 바로 가져다 주셨어요.
술까지 준비해주는 호캉스라니 좋은데? +_+
방에서 바라본 창밖은 이런 풍경.
사진에선 잘 안 보이지만 멀리 한강도 보이더라고요.
라운지가 없는건 아쉽지만 요즘같은 시국엔또 라운지 가는것도 꺼려져서 그냥 호텔에서 너무 좁지 않게 4명이서 놀수 있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네요.
서울 4인호텔 정말 많이 찾아봤는데 사실 돈만 많다면 더더더 좋은 호텔도 많긴하지만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시설 누릴수 있는건 흔치 않아서 추천할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