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범위와 순서
셀프를 할까 반셀프를 할까 턴키를 할까 고민했던 오래된 아파트 인테리어.
저는 결국 턴키로 인테리어 업체에 공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맡겨서 진행하기로 했어요.
업체에 맡긴다고 내가 할일이 없냐? NoNo~ 인테리어를 하기로 한 이상 내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변경할것인지, 내가 원하는 무드가 뭔지 전부 정해야 합니다.
저는 적은 예산으로 25평 아파트를 리모델링할거라 과감하게 뺄건빼고 힘줄건 힘주는 쪽을 택했어요.
아파트 리모델링 수준으로 인테리어를 한다면 가장 돈이 많이 드는 부분은 샤시교체! (새시가 표준말이라는데 새시라고 하는사람 거의 못봤는데...T_T) 그래서 저는 샤시교체 안 하기로 했어요. 오래된 아파트라 창문상태는 별로 안좋았지만 그걸하고 나면 예산안에서 추가로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어짐...
인테리어 공사 범위
제가 진행할 공사범위는 이렇습니다.
1) 전체 도배 장판 교체
2) 몰딩, 걸래받이도 교체
3) 문, 문틀교체
4) 싱크대 교체
5) 욕실 전체 리모델링공사
6) 전등, 스위치 전체 교체
7) 창고문 제거, 붙박이장 추가
8) 기타 자잘한 교체들
남편이 셀프로 해보겠다고 칠했던 이 문짝은 버릴겁니다! 과감하게 떼어내 버리고 안쪽 창고에 장을 짜서 오픈형 창고로 쓰기로 했어요.
셀프인테리어 똥망후기! 하지 마라 하는 이유가 있네...
셀프 인테리어 도전 후기 저는 결혼하고 한번도 인테리어를 해 본적이 없어요. 그동안 쭉~ 전세로 살아서 내 집도 아닌데 굳이? 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드디어 생애 처음으로 내집에 들어가게
sodasada.tistory.com
제가 원하는 공사 범위를 확정하면 인테리어업체에서 해당 공사 비용을 견적서로 전달해 줍니다. 제가 받은 최종 견적서를 보니 인테리어 공사 순서대로 적혀 있네요.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순서
공사신고 -> 철거 -> 목공사 -> 필름공사 -> 욕실공사 -> 타일공사 -> 도장공사 -> 도배공사 -> 바닥재 공사 -> 조명. 전기공사 -> 가구 공사 -> 기타 마감공사
이 순서는 제가 원한 인테리어 범위 안에서 이루어지는 순서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인테리어 과정이 비슷하더라구요. 철거하고 설치하고 마감하는 순서대로 진행!
견적서에 기입되지 않은 공사들은 추가 비용이 발생할거라서 미팅때 최대한 제가 원하는걸 다 전달하고 공사 범위도 세세하게 적었어요. 위에 견적서는 제가 1차로 받은건데 몇가지 빠진부분들이 있어서 오늘 추가 기입요청 했네요.
꼼꼼하게 보지 않으면 구두로 설명했던 내용들이 지켜지지 않을수도 있으니 문서로 남겨두는걸로!
공사범위 확정하고 계약서 작성까진 끝났고 이제 세세하게 공정별로 들어갈 자제들을 정하는 일이 남았네요. 단언컨데 인테리어가 결혼준비보다 힘드네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