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뉴스에서 연일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뜻을 먼저 살펴보면 인플레이션이란 화폐 가지가 하락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이는 생활물가의 상승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인플레이션 관련주 Top10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원자재와 금융주를 수혜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원자재 관련주의 특징은 물가가 상승했을 때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이를 상품 가격으로 전이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당장은 원가가 상승하더라도 결국 상품가격 상승으로 인해 원자재 회사의 영업이익이 개선됩니다. 인플레이션이 오면 금리가 인상되는데 이자 상승이 금융회사의 이익 상승으로 이어져 금융주 역시 수혜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원자재와 금융주라는 범위를 정해놓고 봐도 우리나라에는 관련주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이 중 최근 많이 언급되고 있는 종목들을 위주로 10 종목을 추려 봤습니다.
1.KB금융
첫 번째로 살펴볼 인플레이션 관련주는 KB금융입니다.
- 시가총액 : 24조 5,327억
- 시가총액 순위 : 코스피 16위
- 주당 배당금 : 1천 원 후반~2천 원대 (2021년 2,673원 / 2020년 1,770원)
금융지주의 호실적으로 인해 주가는 올해 2월 이후 지속적인 시세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경기 침체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자금이 주식시장에 몰리면서 금융회사들의 주가는 전체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KB금융은 최근 52주 최고가인 59,800원을 터치하기도 했습니다. 금융지주 중 순이익이 1위인 기업이기도 합니다.
요즘 기업 평가를 할 때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떠오르는것이 ESG (ESG =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입니다. KB금융그룹은 ESG경영을 선도하겠다고 올해 신년사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의 행보를 보면 윤여정, 김연아, 이승기 같은 스타들을 10명이나 기용해서 KB페이 광고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의 전략 중 하나가 바로 이 KB 페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 카카오페이를 이길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2. 신한지주
두 번째로 살펴볼 인플레이션 관련주는 신한지주입니다.
- 시가총액 : 21조 3,872억
- 시가총액 순위 : 코스피 21위
- 주당 배당금 : 1천 원 중후반 (2021년 1,976원 / 2020년 1,500원)
신한지주의 주가 차트 역시 최근 1년 동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52주 최저가였던 작년 9월 27,100원 이후 지속 상승의 영향으로 최근 52주 최고가인 43,200원을 터치하기도 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의 최근 소식들을 살펴보면 자회사인 신한생명보험과 오렌지 라이프 생명보험이 합병인가를 받았습니다.
3. 우리 금융지주
세 번째로 살펴볼 인플레이션 관련주는 우리 금융지주입니다.
- 시가총액 : 8조 894억
- 시가총액 순위 : 코스피 47위
- 주당 배당금 : 2021년 656원 / 2020년 360원
4~5만 대를 형성하고 있는 타 금융지주에 비해 주가가 낮은 편이지만 우리 금융지주만 두고 봤을 때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금융지주의 52주 최저가는 7,700원이었으나 최근 52주 최고가인 11,450원을 갱신했습니다.
4. 하나금융지주
- 시가총액 : 13조 9,913억
- 시가총액 순위 : 코스피 28위
- 주당 배당금 : 2021년 2,522원 / 2020년 1,850원
하나금융지주 역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수혜주중 하나입니다. 최근 현황을 살펴보면 하나금융지주에 속한 하나은행은 넷마블과 연계해 게임 같은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과 간편 결제 플랫폼을 통합해서 원큐 페이를 론칭 소식을 알렸습니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올해 들어 연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금융지주 회사를 먼저 살펴봤지만 이 외에도 은행주, 보험주들이 있으니 관심 가는 분야를 추가로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5. 고려아연
- 시가총액 : 8조 7,462억
- 시가총액 순위 : 코스피 43위
- 주당 배당금 : 15,000원
경기가 회복되면서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면 비철 금속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국제 금, 은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이 때문에 고려아연은 인플레이션 수혜주로 늘 거론되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인플레이션과 상관없이 꾸준히 견고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어 최근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491,000원을 터치했습니다.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700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6. 풍산
- 시가총액 : 1조 1,448억
- 시가총액 순위 : 코스피 206위
- 주당 배당금 : 2021년 645원 / 2020년 600원
최근 1년 사이 52주 최저가였던 19,800원대에서 4만 원대로 주가가 오른 풍산은 비철금속 생산 전문업체로 고려아연과 함께 인플레이션 수혜주로 늘 거론되는 회사 중 한 곳입니다. 최근 구리 가격이 오르면서 풍산의 주가도 구리 가격과 비슷한 그래프를 그리고 있습니다. 구리 가격의 상승이 풍산의 실적 호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입니다. 풍산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24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7.SK이노베이션
- 시가총액 : 25조 8,904억 원
- 시가총액 순위 : 코스피 14위
- 주당 배당금 : 2021년 788원
SK이노베이션은 최근 2년에 걸친 전기차 배터리 분쟁을 끝내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태입니다. 거기에 유가상승과 화학제품 판매 증가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주가는 28만 원대로 52주 최고가였던 327,500원에서 하락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52주 최저가였던 102,000원 대비 2배 가가이 상승한 상태로 배터리 사업과 유가상승 모두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8. S-Oil
- 시가총액 : 10조 5,828억
- 시가총액 순위 : 코스피 35위
- 주당 배당금 : 2021년 2,110원
국제유가상승에 의해 인플레이션 수혜주로 꼽히는 에쓰오일. 올해 영업이익이 3조 원 증가가 전망되며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유주들은 유가가 상승하면 정제 마진이 상승하며 이는 실적에 호재로 작용합니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원가보다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S-oil은 최근 52주 최고가인 100,500원을 터치하며 주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입니다.
9. OCI
- 시가총액 : 3조 408억
- 시가총액 순위 : 코스피 105위
- 주당 배당금 : 2021년 940원
인플레이션이 다가오면 태양광, 2차 전지 등 대체 에너지 투자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된 종목으로 OCI가 대표적입니다.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OCI의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0.9% 증가하고 영업이익 470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7월 52주 최저가였던 35,800원을 기록한 후 주가는 지속 상승해 현재 10만 원대를 훌쩍 넘은 상황입니다.
10. CJ제일제당
- 시가총액 : 6조 6,238억
- 시가총액 순위 : 코스피 53위
- 주당 배당금 : 2021년 3,971원 / 2020년 4,000원
마지막으로 살펴볼 인플레이션 수혜주는 CJ제일제당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CJ제일제당은 작년 한 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곡물 가격이 오르면 마진이 줄어들게 되지만 결국 판매 가격이 인상되게 되고 이로 인해 오히려 식품업체의 수익은 개성 되게 됩니다. 주가를 살펴보면 최근 52주 최고가인 479,500원을 기록하며 곧 50만 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까지 인플레이션 관련주 10 종목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 글은 현상에 대한 정리일 뿐 위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인플레이션'이라는 현상을 중심으로 봤을 때 원자재, 금융 관련주들의 주가가 움직이는 것은 팩트이니 이 사실을 기반으로 투자할 종목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식 공부를 하다보면 시장에는 정말 다양한 테마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수혜주에 이어 또다른 테마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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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반갑지는 않지만 어쩔수 없이 마주해야하는 경제 현상이라면 인플레이션 속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