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깜짝 놀랄만한 매출을 보여주며 주가도 급상승 했던 코로나 19 진단키트 관련주 수젠텍을 살펴봤다.
목차
1. 수젠텍은 어떤 회사?
2. 수젠텍 주가 흐름과 전망
3. 수젠텍 실적과 배당금
1. 수젠텍은 어떤 회사?
손미진 대표는 LG화학 연구원 출신과 함께 수젠텍을 창업했다. 체외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최근 코로나 19 개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진단키트 개발과 함께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현재 회사의 매출 비중은 코로나 19 진단키트 비중이 90%가 넘는 상황이다.
항원 신속진단키트, 항체 신속진단키트, 중화항체 검사 키트까지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먼저 진단키트 사용 승인을 받아 유럽과 동남아 일대에 수출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수젠텍의 자가검사용 진단키트가 독일 사용승인을 받았고 현재 국내에는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우리가 흔히 봤던 전문가용 진단 키트와 달리 수젠텍 제품은 콧구멍 앞쪽에서 얻은 검체로 진단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 수젠텍 SGTi-flex COIVD-19 IgG은 현장진단용 코로나 19 키트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이 진단키트는 손끝에서 채취한 혈액으로 코로나 19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해주는 제품이다.
2. 수젠텍 주가 흐름과 전망
오늘 기준 수젠텍 주가는 28,650원으로 전일대비 4% 넘게 상승한 모습이다. 최근의 주가를 보면 52주 최고가 65,800원, 최저가 13,250원을 기록했었다. 코로나 19가 심해지고 진단키트가 한참 주목받았던 작년 9월에 비해 주가가 많이 빠진 모습이긴 하지만 올해 2월 최저점을 다진 이후로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수젠텍의 시가총액은 4,382억 원으로 코스닥 204위 기업이다. 수젠텍의 중화항체 검사 키트는 항체가 형성됐는지 확인하고 재접종 여부를 판별하는 데 사용되는 키트로 많은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만큼 당연히 국가별로 수요가 큰 상황이다. 그로인한 기대감이 주가에 지속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3. 수젠텍 실적과 배당금
3.17일에 공시된 수젠텍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매출은 414억 원으로 전년대비 975% 증가했다.
2019년까지 마이너스였던 영업이익도 2020년에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영업이익 역시 225억을 달성했다. 최근 3년 동안 부채 비율은 점점 낮아지고 유동자산은 늘어난 모습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수젠택은 현재까지 배당금이 없었다. 영업이익이 지속 마이너스였으니 구체적인 배당금 계획을 밝힌 적이 없지만 영업이익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배당금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공매도가 부활하면서 제약. 바이오 회사들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수젠텍의 공매도 비중은 5월 기준 1% 미만으로 아직까지는 미비한 수준이다.
4.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
이전에 포스팅했듯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는 수젠텍만 있는 게 아니다. 회사마다 성격이 조금씩 다르고 주가 움직임도 달라서 요즘 종목별로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함께 움직이는 진단키트 관련주.
이런 종목에 투자하려면 회사의 매출과 실적뿐만 아니라 전 세계 코로나 19 상황을 함께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현재 상황이 N차 대유행 상황인지, 아니면 접종을 통해 자가진단이 중요한 상황인지에 따라 주목받는 회사가 다르고 흐름도 달라진다.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이 흐름은 계속될 터. 언젠가 종식까진 아니더라도 전 세계가 코로나 이전과 비슷한 시국으로 돌아간다면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주가는 어떻게 될지도 생각해 봐야겠다.
* 본 포스팅은 종목추천이 아니여 개인 공부를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매매 판단은 본인이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