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와우정사
주말마다 떠나는 서울근교 여행.
오늘은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
용인에 있는
와우정사에 다녀왔다.
와우정사의 위치는 여기!
경기도 용인 처인구에 있다.
주차는 무료!
입장료도 별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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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정사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해곡로 25-15 (해곡동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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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보는 사찰여행.
살짝 날이 누그러졌지만
아직 추운 겨울이라
주말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
입구부터 반겨주는 커다란 불두상.
길이가 무려 8미터라고!
불상앞 거북이 위에
깨알같이 스님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나중엔이 불두의 몸을
완성시킬 예정이라고 하는데
지금 이대로도 괜찮은듯?
생각보다 규모가 큰 절이라서
한바퀴 다 도는데
한 시간정도 걸린다.
종교인이 아니라서
불상들의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절에오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 진다.
반짝이는 금붙이같아 보이는게
뭔가 했더니
누군가의 소망이 담겨 있다.
여기에 소망을 달려면 만원!
올라가다 보니
십이지상이 있었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머플러에
마스크까지 하고 있었다.
머리에에 자세히보면
돈도 올려져 있다.
습관적으로 내 띠는 어디있나
찾게되는...
사찰 안쪽에서 번쩍이던 통일의 종.
금빛 번쩍이는게 눈에 확 들어온다.
곳곳에 보이는 부처님들이
지금껏 봤던 전통 절과는
다른느낌이라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와우정사에는
태국,미얀마등등에서 모셔온
불상들이 곳곳에 있다고...
그래서 분위기가 이국적이었나보다.
아래 부처님은 네팔 부처님이다.
곳곳의 탑과 불상을 보며 위로 올라가본다.
돌과 기와를 쌓아서 만든 탑이라 모양이 독특하다.
여기저기 구경하며 올라가다보니
타원형의 커다란 공간이 나왔다.
오백나한님 불사동참.
동참금 이백만원.
이게 뭘까?
바로 이 조각이 나한!
오백개나 되는지 세어보진 않았다.
이렇게나 많으니 얼추 그정도 될듯...
가까이서보니 조각상마다
이름이 써있다.
입구에 써있던 불사동참자들의 이름인듯.
와우정사의 대표적인 부처님은
태국에선 누워계신 부처님(와불) 이다.
우리나라 절에서
누워계신 부처님은 처음 봤다.
와우정사의 와불은
세계최대 목불상으로
기네스북에 등재해 있다고 한다.
산속의 절이라
반은 등산, 반은 산책처럼 걸어올라갔다.
날이 많이 춥지 않아서 벽화도 보고
자연도 보며 오랜만에 산책할 맛이 난다.
곳곳에 자리잡은 높은 돌탑들을 뒤로하고
이제 집으로~
가을이되면 단풍이 멋지게 진다는 와우정사.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러 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