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0대 명소로 선정되었었다는 중국 하이난성 싼야 남쪽에 있는 휴양지 대동해 (大東海)
하이난여행중 숙소였던 대동해 메리어트와 싼야 오토그래프 컬렉션이 이 대동해 끝자락에 있어서 숙소에서 나와 이 해변을 쭉~ 걸어보기로 했다.
시작점은 바로 여기.
대동해 메리어트 바로 앞이다.
이쪽은 해변 오른쪽 끝이라서 모래사장은 없고 액티비티를 하거나 스킨스쿠버 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다.
하이난의 동양의 하와이라 하지만 바다색은 뭐...
부산앞바다랑 별반 다르지 않다.
바다색으로 봤을땐 휴양지 느낌이 전~혀 안듬.
어느나라를 가나 해변가는 이런 느낌인것 같다.
모래사장이 있고 그 위에 호객행위가 있고 그 위에 해변 식당들이 죽~ 늘어선 모습.
자, 대동해 해변 구경하러 걸어봅시다!!
메리어트 호텔 근처는 해변끝쪽이라 거의 장사가 안되는건지...
아님 장사준비중인건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아무래도 이 앞이 모래사장이 아니라 더 그런듯.
한적한 길을 쭉쭉 걸어가본다.
이때쯤 눈치 챘어야 했다.
생각보다 대동해해변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는건 엄~~~청 멀다는 사실을...
중간중간 장식들이 있어서 걷는길이 심심하진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니 드디어 모래사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쪽도 여전히 메인 해변 오른쪽 끝부분.
우리의 목적지는 하이난에 머무는 동안 수시로 드나들었던 파인애플몰!
파인애플몰의 골드빛이 사진의 화살표 부분쯤에 있다.
사진으로 봐도 엄청 먼데 실제로 걸어가면 더 멀다 ㅋㅋㅋㅋㅋㅋ
아래 사진의 화살표가 가르키는게 메리어트호텔이다.
사진으로 가까워 보이지만 이만큼 걸어오는것도 10분은 걸린것 같다.
조금 더 걸어가니 슬슬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해변이 늘 그렇듯 파라솔들이 등장했다.
안전요원도 곳곳에서 보였다.
날이 흐려도 바다에서 노는 사람은 꽤 많았다.
좀 더 걸어가니 본격적으로 식당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 쯤 걸으니 슬슬힘들다...
뭐라도 먹자!!!
이중에 젤 만만해보이는걸로 골라봤다.
이게 20위안이던가 30위안이던가...
덥기도하고 다리도 아파서 목이나 축이자 하고 주문했는데
비주얼에비해 별 맛은 없었다. T_T
좀 쉬었으니 다시 또 쭉쭉 걸어본다.
아...힘들어..사진찍기도 귀찮은 마음이 사진에 담겼다...
이쯤이 대동해 해변 중심인것 같다.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중심쯤오니 술집들도 등장했다.
그렇게 또 하염없이 10여분을 더 걸어서 드디어 파인애플몰 도착!!!
산책겸 파인애플몰에서 밥도 먹을겸 걷기 시작했지만 이날 이후로 우린 다시 이 해변을 걷지 않았다. -_)
너무 길어!
너무 멀어!
그리고 너무 더웠던 대동해 해변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