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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울 엄마의 환갑을 기념해서 준비한 야심찬 선물! 용돈 100만원!!!

용돈을 그냥 드리는것보다 기억에 남는 선물로 드리고 싶어서 돈케이크를 만들어 봤다.

 

돈케이크 만들기로 검색하면 케이스까지 구성된 만들기 세트가 팔던데

은근 비싼거 같아서 나는 다이소 제품으로 만들기에 도전해 봤다.

 

하지만 막상 사오고 나서 보니 다이소에서 재료 사는거나

돈 케이크 만들기 재료를 주문해서 받는거나 가격은 그게 그거였다 -_);;;;

 

준비물은 현금 100만원과 케이크 모양을 잡아줄 아이들!

나는 2단 케이크를 만들꺼라서 사이즈가 다른 원형박스 2개를 준비했다.

맨위를 장식해줄 조화도 2개 구입.

마침 카네이션 조화가 있어서 그걸로 구입했다.

돈을 돌돌말아줄 종이는 다이소에서 파는 투명 포켓용지로 구입.

혹시 모자를까 싶어서 2봉지 구입했는데 한봉지는 남았다.

 

문제는 케이크를 담을 박스가 없다는거!!!

2단 박스와 꽃을 올린뒤 담길 박스가 아무래도 안보여서 부직포로 된 수납박스를 구입했다.

이렇게 해서 재료비는 총 1만원 (이날 내가 면봉을 같이 구입해서 영수증엔 11,000원 찍힘.

100만원은 5만원짜리 15장 (=75만원) / 1만원짜리 25장(=25만원)으로 준비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돈케이크 만들기 시작!!!

먼저 박스 두개로 틀을 잡아봤다.

 

돈은 얼굴이 보이게 한 방향으로 말아주는게 보기 좋다.

투명포켓을 돈의 2/3정도 사이즈로 잘라서 준비하고. 그 안에 돈을 넣었다.

 

동일한 크기로 말아주는게 보기 좋을것 같아 딱풀에 돌돌말아 만원짜리 케이스 장식 준비!

그런데 다 말고 나서 보니 요 사이즈로 말면 만원짜리 22장정도면 꽉 참T_T

어쩔수 없이 다시 풀어서 딱풀보다 작은사이즈의 동그라미를 찾아 다시 한번 말았다.

 

25만원짜리 케이크1단 완성!

 

혹시나 케이크가 분리되는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 1단 박스 뚜껑에 2단 몸채를 고정시켰다.

 

그리고 뚜껑을 장식할 꽃을 먼저 장식한 후, 뚜껑과 박스를 고정시켰다.

아니 그런데 내가 손재주가 너무 없어 그런가... 카네이션 조화가 생각보다 너무 안 예쁨!!!

장식하고 나니 너무 잎이 잡초같아 보여 슬펐다.T^T

 

사진으로 보니 금방 한거 같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무려 3시간이 걸렸다.

돈을 한 방향으로 돌돌말고 붙이고 하는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렸다.

 

그렇게 3시간만에 오만원짜리를 두른 2단 케이크 완성!

조화옆이 휑~해보여서 리본을 묶어봤다.

 

이게 완성품인데 역시 뭔가...이상해...위에 꽃이 잡초같아.T_T

 

리본이 문제인가 싶어서 조화를 추가로 사왔다.

(참고로 아래 조화는 다이소에서 3천원)

 

잡초를 가려보고자 리본을 풀고 새로 사온 조화를 주변에 추가해 봤다.

...뭔가 잡초는 가려졌는데 카네이션이랑 하얀꽃이 안어울려....T_T

또 슬퍼졌다.

뚜껑을 단단히 고정한 상태라 이 틀을 벗겨내기 힘들었지만 역시 잡초는 아니다 싶어서 리모델링 결정!!!

 

처음샀던 카네이션조화를 포기하고 꽃장식을 바꿨다.

 

그리하여 완성된 엄마 환갑기념 선물!!

2단 꽃케이크♡

 

사실 꽃장식이 뭐 중요한가 싶기도 하다.

100만원짜리 꽃케이크를 선물하는데 장식이 잡초같은들 어떠하리~

 

엄마의 함박 웃음을 기대하며 케이크 만들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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