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태국의 휴양지 끄라비!
몇 년 전만 해도 TV에서 끄라비가 나오는 일이 드물었는데 요즘엔 직항도 생기고 부쩍 TV에서도 자주 나오는 것 같다.
끄라비의 매력이야 이미 블로그에 여러 번 포스팅했지만 오늘은 끄라비의 메인비치!
선셋이 아름다운 아오낭 비치 사진을 꺼내봤다.
끄라비 공항에서 아오낭비치까지는 차로 한시간 정도 걸린다.
커다란 물고기 동상이 있는 끄라비 아오낭 비치.
아오낭비치는 흔히 생각하는 동남아 해변처럼 입자가 고운 넓은 모래사장이 아니다.
아침에 섬 투어를 떠나는 배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물도 맑지 않아서 스노클링을 할 수도 없다.
하지만 파라솔이 절반을 차지하는 유명한 휴양지처럼 복잡하지 않고 조용하고 자유로운 곳이다.
모래가 곱지 않으면 뭐 어때.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고 병풍 같은 기암괴석이 보이고 길만 건너면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데!
난 그저 바닷가에 앉아 시원한 코코넛 주스를 마시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여느 비치가 다 그렇듯 해변 맞은편엔 여행객들을 위한 환전소, 여행사, 슈퍼, 음식점들이 모여있다.
때문에 아무 계획없이 아오낭비치만 가도 온종일 놀 거리는 충분하다.
아오낭비치의 진정한 매력은 밤에 만날 수 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낮보다 더 많은 여행객이 해변으로 모여든다.
기다란 해변을 따라 장관을 이루는 선셋을 보기위해!
붉은 해가 바다 너머로 서서히 내려가는 동안 촉촉한 모래사장을 따라 걷고 또 걸어본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색을 그렇게 한참 동안 바라보는 시간이 한국에선 없었던 것 같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야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아침엔 분주하고 낮엔 평화롭고 밤엔 아름다운 끄라비 아오낭 비치!
끄라비 여행을 간다면 일정의 하루쯤은 온전히 아오낭비치에 투자해도 괜찮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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