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엔 관광하러 갔지만 이상하게 먹방 여행을 하고 왔다.
눈에보이는게 죄다 맛집. 검색만해도 쏟아져나오는 수많은 먹거리들때문에
관광을 하면서 먹는건지 먹다가 소화시키려고 관광을 한건지 헷갈릴지경 @.@
타이페이 시먼역에 있는 시먼띵맛집 아종면선 위치는 여기!
정말 세상 좋아졌다.
구글맵에서 그냥 대만 곱창국수라고 검색해도찾을 수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어딜가나 맛집 앞엔 줄이 길~게늘어서 있다.
대만은 어딜가나 줄선 모습을 자주 볼수 있었다.
사람이 엄청 많았지만 줄이 금방 줄어서 서서 기다릴만 했다.
아종면선의 곱창국수 가격!
큰건 65원. 작은건 50원! 큰게 우리나라돈으로 2,500원정도다. 작은건 1,900원정도~
우린 라지사이즈 1개만 시켰다. 돈을 내면 바로 옆에서 주방장 아저씨가 열심히 국수면을 잘라서 그릇에 담아주신다.
국수를 그릇에 담으면 바로 옆에서 고수를 담아주심.
고수가 싫다면! 부야오 씨앙차이!라고 외치세요~
딱 봐서 한국인 같으면 기본적으로 고수를 안넣어주시려고 하심.
부야오 씨앙차이만 배웠지 고수 넣어주세요는 못배워서 -_-; 손짓으로 고수 넣어달라고 했다.
짜잔~ 드디어 대만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곱창국수 등장!
라지 사이즈 양이 꽤 많다. 둘이 먹어도 충분한 양.
곱창국수의 맛은...한국에서 먹어본적 없는 맛이었다.
일단 가늘고 하늘거리는 면발이 특이했고 국물은 시원칼칼한 맛?
매장 한쪽에서 원하는 소스를 넣어 먹을수 있는데 남편이 칠리를 아주 듬뿍 뿌려왔다.
갑자기 곱창국수가 빨개짐 T_T
칼칼한거 좋아하는 남편은 좋다고 먹었지만 내 입맛엔 좀 매웠다.
....아니 이럴거면 스몰로 2개 시키라고 남편!!!
이 곱창국수...묘하게 매력 있긴한데 먹기 참 어렵다.
일단 같이 준 숫가락이 힘이없는 흐믈흐믈한 숟가락.
가는 면들은 지들끼리 똘똘뭉쳐서 잘 분리가 안된다;
면을 떠먹는게 아니라 마시는 기분으로 먹어야 먹을수 있었던 국수.
아종면선 매장에는 테이블따위 없다.
테이크 아웃 그릇에만 담아주고 사람들은 죄다 길가에 서서 국수를 먹는다.
엄청 맛있다기보단 우리나라에 없는 맛이니까~ 한번쯤 먹어볼만한 곱창국수!
일부러 찾아갈 필요까진 없으니 시먼띵에 갈 일이 있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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