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는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우는 중국 하이난으로 결정했다.
하이난 싼야 여행은 늘 그렇듯 자유여행을 준비했는데
그동안 갔었던 동남아 여행지들에 비해 하이난은 상대적으로 여행정보가 정말 많이 없었다.
중국어 1도 못하고 정보도 많이 없었지만 자유여행이 딱히 어렵진 않았던 중국 하이난여행!
하이난행 비행기표를 검색해보면 하이난으로 검색하면 안나온다.
싼야 혹은 삼야 혹은 sanya로 검색해야 비행기표를 찾을수 있다는거~
하이난 = 싼야= 삼아 = Sanya 같은말이다.
여행을 다녀와서 만족도가 정말 높았던 하이난 여행!
7박 8일동안 내 여행 경비를 정리해 봤다.
1. 비행기 + 호텔
하이난 비자 비용 = 0원 (최근 무비자 입국가능으로 변경되었음)
대신 면비자지급 받아야 하니 하이난 면비자 발급은 후기 참고 -> http://sodasada.tistory.com/1321
직항 비행기 비용 = 690,800원 (제주항공 2인 왕복비용, 좌석 지정비용 8만원포함)
제주항공 유료좌석 지정을 해서 2인 8만원이 더 들었는데 좌석지정을 안했다면 비행기값을 좀 더 절약 가능할듯.
7박 숙박비 = 910,580원
산야 메리어트 호텔 다둥하이 베이 / 93,761원
르네상스 산야 리조트 스파 2박 / 248,701원
더 샨하이티안 리조트 싼야 오토그래프 컬렉션 / 156,429원
산야 메리어트 호텔 다둥하이 베이 / 94,439원
더 샨하이티안 리조트 싼야 오토그래프 컬렉션 / 148,783원
산야 메리어트 호텔 다둥하이 베이 / 168,46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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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 호텔 = 1,601,380원(2인)
2. 현지 경비
8일동안 현지에서 쓴 경비 = 2,275위안 = 391,300원
8일동안 나는 마사지를 2번 받았고 남편은 3번 받았다.
마사지 외에는 딱히 관광지를 가지 않아서 돈 쓸일이 별로 없었다.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동북교좌관, 파인애플몰등을 왕복하면서 택시비가 지출됐고
중간중간슈퍼에서 간식 사먹은 정도.
하이난에서 딱히 살게 없어서 쇼핑은 거의 하지 않았다.
3. 기타 비용
중국 유심 7일용 2GB구입 = 10,800원
2인 여행자보험 = 12,000원
이렇게 해서 7박 8일 호텔에서 놀고먹다온
중국 하이난여행 자유여행 경비는 2인 2,015,480원!!!
1인 100만원정도 들었다.
지금껏 갔던 여름휴가중 가장 돈이 적게든 휴가 였으면서도 메리어트 골드 혜택 덕분에
호텔 가성비가 가장 좋은 여행이기도 했다.
참고로 이 여행 경비가 이렇게 적게 든것은
메리어트 골드 혜택 덕분에 르네상스 리조트를 제외하고 모두 기본룸+조식없는 룸을 예약 했음에도 불구하고
메리어트 호텔 다둥하이에서는 조식+ 룸 업그레이드 + 라운지 저녁을 먹을 수 있었고
더 샨하이티안 리조트 싼야 오토그래프 컬렉션 에서는 조식 + 저녁 술 2잔을 무료로 줬기 때문이었다.
간단히 하이난 여행을 정리 하자면...
하이난을 동양의 하와이라고 하던데 솔직히 하와이 느낌은 잘 모르겠고 (참고로 나는 하와이 안가봤음;)
하이난이 중국의 휴양지인건 알겠다.
하이난 대동해 바다는 그냥 우리나라 해운대 느낌임.
흔히 생각하는 동남아 바다 느낌 1도 없음.
아직까지 한국인은 별로 없음.
르네상스 리조트에서는 한국인을 한번도 못봤고
대동해에서는 5일동안 3~4가족 정도 봤다.
파인애플몰 정도 가면 한국인이 많긴함.
여행객의 대부분은 중국사람, 홍콩사람, 러시아사람인듯.
하이난 7월 날씨는 휴가가기 딱 좋은 날씨!
7박 8일동안 딱 하루는 태풍영향으로 하루종일 비가왔다.
그 외의 날에는 비가와도 스콜처럼 10분 남짓 오다 바로쨍~한 날씨
수영하기 정말 좋은 날들이었다.
좀 날씨가 덥다 생각했는데 한국왔더니 폭염으로 한국이 더 더움T_T
단점은 호텔에서 금연이라고 해도 수영장에서 담배는 마구 피움.
애가 옆에 있어도 담배피우는 사람이 꽤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난은 호캉스를 즐기기에 너무나 좋은 여행지!!!!
10만원 내외의 저렴한 레잇으로 넓고크고 좋은 호텔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7월 하이난은 비수기 인건지 사람도 많지 않아서 수영장에서도 여유있게 놀 수 있었다.
중국음식도 입맛에 잘 맞아서 나나 남편은 대만족.
메리어트 티어가 계속 유지되는동안 적도 한번은 더 하이난에 갈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