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구헌날 고민하게되는 반찬.
초딩입맛을 가진 남편을 둔 덕분에 난 더더욱 반찬 고민을 한다.
고기만 좋아하는 남편에게 야채 먹이기가 너무 힘들다.T_T
한번씩 나물종류를 해 주긴 하지만 또 내가 만들면 왜 나물이 맛이 안나는지....
오늘은 또 어떤 반찬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하다 발견한 힐링푸드체험!
반찬 사려던 찰나에 잘됐다 싶어서 당장 신청해봤다.
오~ 나 이런거 처음 받아봄!!!!
집으로 배달된 건강도시락 반찬들.
힐링메뉴 (http://www.healingmenu.com ) 반찬들이었다.
왜 반찬 앞에 힐링이라는 단어를 붙였나 봤더니 일반 도시락 반찬들과 달리
자연그대로의 재료를 살려 건강에 좋은 식단을 짜 주는 곳이었다.
고기만 좋아하는 남편에게 꼭 필요한 반찬들이기도 했다.
박스를 여니 배달된 반찬들이 어디에 좋은지 써 있었다.
표고버섯, 더덕, 곤드레, 땅콩나물, 완두순, 생적겨자채...
표고버섯을 제외하곤 내가 평소에 반찬으로 한번도 만들어본적 없는 재료들이었다. ^^;;
박스오픈!
6가지 반찬이 깔끔하게 담겨 있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깜놀!
저염식 반찬이라 내 입맛엔 진짜 딱 맞았다.
자극적이지 않고 배달된 반찬인데 집에서 만들어 먹은것처럼 먹고나면 속이 편안한 음식.
왜 힐링푸드라고 하는지 알겠다.
신기했던 땅콩새싹무침.
이건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반찬이었다.
땅콩새싹을 반찬으로 먹는구나;;
콩나물보다 단단한 줄기가 은근 고소한 맛이났다.
더덕과 파프리카가 들어간 더덕볶음.
더덕은 항상 고추장 양념에 빨갛게만들어 먹었었는데 앞으론 이렇게 만들어 봐야겠다.
이렇게 먹는쪽이 더덕향이 더 그대로 전해지는것 같다.
반찬이 많은 관계로 한번 먹을 양만 꺼내서 접시에 나누어 담았다.
이정도 양이면 한끼 식사 충분히 가능!
먹고나니 정말 속이 편안했다.
역시나 예상대로 남편은 고기없이 이대로 상을 차려줬더니 이대로는 안된다고... -_-;;
결국 남편은 계란후라이 하나 더해서 비벼줬다.
비빔밥으로라도 야채로된 반찬들을 여러종류 먹었으니 나는 대 만족!
한동안 반찬걱정 없이 잘 먹을 수 있겠다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