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비 아오낭 비치에서 2박을 했던 피스 라구나 리조트 (Peace Laguna Resort)
난 인터파크투어에서 예약 했는데 예약할때보니 조식 불포함이면 1박에 5만6천원.
조식 포함이면 1박에 4만원정도 비쌌다.
2박이니까 조식 포함 여부에 따라 숙박료가 8만원 차이!
태국 물가를 생각했을때 현지에서 조식을 추가 지불해도 8만원까지는 안나올것 같아서 일단 조식 불포로 예약했었다.
피스 라구나 리조트는 리조트 바로 앞에 식당도 많고 아오낭 자체가 먹거리 천국이라
굳이 조식을 포함하지 않아도 식사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그래도 나가기 귀찮으니 난 하루만 조식을 추가해서 먹었다.
조식 추가 비용은 1인당 300THB = 한화로 1만원정도 된다.
별도 vat는 없었고 그냥 300바트만 내면됐다. 우린 둘이니까 600바트!
역시, 현지 지불이 조식포함 예약 가격보다 훨 쌌다. ^^
식당은 로비옆 수영장이 있는 건물 2층!
300바트짜리 조식이라 별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먹을게 많았다.
일단 베이커리 종류부터다양~
달달한 빵들도 꽤 있었다.
조식을 먹을때마다 생각하는건데, 그나마 내가 달다한걸 즐기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다. T_T
아니었음 아침부터 얘네들 다 먹겠다고 달려 들었을듯;
이빵은 뭔가..맛있게 생겼다기보단 비주얼이 무섭게 생겼어...ㄷㄷㄷ
식욕을 자극하는 비주얼은 아니라서 먹어보진 않았다.
생과일 주스는 아니지만 주스랑 커피종류도 마련되어 있었다.
주스가 4종류 인데 내가 볼땐 맛이 다 그게 그거 -_-;;
설탕 + 시럽의 조화랄까...
후식으로 먹을 과일은 요정도~
보통 태국에 가면 용과가 나오던데 여긴 용과가 없었다.
태국엔 인도사람들이 참 많다.
특히 끄라비에는 더더욱 많다.
그래서 식당에서도 할랄푸드를 자주 볼수 있었다.
샐러드 종류도 다양한 편. (난 먹지 않았지만;;)
즉석에서 팬케이크랑 도너츠를 만들어 준다.
계란요리도 이쁘게 만들어 주심.
절반은 할랄푸드라서 베이컨, 햄도 닭고기!
그러고보니 난 조식이 이렇게까지 다양할 필요가 없는 사람인것 같기도 하다..
시리얼도 안먹어..야채도 안먹어...-_);;
내가 주로 먹었던 더운 요리들.
언제먹어도 맛있는감자튀김과 로띠가 있었다.
그리고 커리, 치킨 등등등~
언제먹어도 맛있는 인도식커리!
끄라비를 자주 가게된 이유중 하나이기도 했다.
방콕에도, 푸켓에도 맛있는 인도커리집이 잘 없는데 크라비에선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 커리가 있다는거~
이 모든 음식들을 뒤로하고 내가 집어온 첫번째 접시.
내가 찍은 조식 사진을 볼때마다 풀이 너무 없어서 풀을 먹어보겠다며 ㅋㅋㅋㅋ
호밀빵위에 베이컨인지 햄인지 모를것과 치즈와 야채를 하나 올려왔는데...
맛이 없네?.........역시 사람은 안하던 짓을 하면 안되는거였어...
남편은 정말 조식을 조금 먹는 편인데 이날은 어쩐지 한접시 가득 담아왔다.
역시 야채따윈 키우지 않는 남편. 중간에 초록이 보인다 했더니 파쪼가리였음 -_-;
나의 식성이 드러나는 두번째 접시.
계속 나름 야채를 신경쓰고 있다. -_);;;
즉석조리코너에서 가져온 계란후라이.
뭔가 모양이 그럴싸~ 하다잉
나의 배변활동을 도와줄 요거트에 뮤즐리 뿌리고 과일뿌려서 한그릇.
달콤한 과일로 마무리!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은 조식.
특별히 엄청 맛있는 음식이 있는건 아니지만 일반적인 리조트 조식에 있을만한건 거의다 갖추고 있으니
피스 라구나 리조트 조식은 먹어보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