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평화로운 휴양지 크라비를 처음 간건 신혼여행때였다.
그때 이후로 크라비가 좋아서 몇년째 여름 휴가를 크라비로 갔었다.
처음 크라비를 갔을때만해도 끄라비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신혼여행조차 자유여행으로 갔던 나는
진짜 무한검색 + 검색을 했던것 같다.
지금이야 리조트 풀빌라에 별관심없지만 신혼여행이니까 일정에 풀빌라를 꼭 넣고 싶었다.
크라비에 풀빌라가 있는 리조트가 많지 않은데 그중 한곳이 바로 이곳 나카만다 리조트였다.
나카만다 리조트 앤 스파
krabi Nakamanda Resort & Spa
이땐 여행일정을 소피텔/ 나카만다리조트로 잡아서 소피텔에 묵은뒤 리조트 차로 나카만다 리조트로 이동했었다.
그런데 작년에 두짓타니 크라비에 묵으면서 선셋을 본다고 바닷가를 따라 쭉 걷다보니 나카만다 리조트가 나왔다. ㅋㅋ
지도상에 보이는 비욘드 리조트의 코너만 볼면 나카만다 리조트가 나온다.
두짓타니 리조트 / 비욘드 리조트 / 나카만다 리조트 모두 아오낭비치랑은 거리가 꽤 있다.
이 리조트들은 괜히 아오낭 비치왔다갔다 하지말고 리조트에서 신나게 즐기고 싶을때 추천하는 리조트들이다.
나카만다리조트는 태국식 건물들로 이루어진 작은 리조트다.
자연친화적인 리조트라 건물들이 예뻤다.
pool villa로 가는 문. 리조트내 풀빌라는 2~3채 정도 있는것 같았다.
게스트 온니라고 써 있는데 투숙하는동안 좀 불만이었던건 이 문을딱히 지키는 사람이 없어서
풀빌라 투숙객이 아니여도 빌라 앞을 막 지나 다닌다는거 -_-;
프라이빗 수영장을 이용하는데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전혀 프라이빗하지 않았다.T_T
이곳이 우리가 이틀동안 묵게될 풀빌라!
침실과 거실 건물이 따로있고 앞 마당?엔 우리 전용 수영장이 있었다.
오른쪽에 건물 한채가 더 있었는데 저긴 뭐하는덴지 모르겠다. 문이 잠겨 있어서따로 들어가보진 않았다.
풀빌라 입성! 깔끔한 침실.
미닫이 문으로 침실과 욕실이 분리되어 있었다.
양옆에 세면대가 하나씩 있고 가장 안쪽엔 욕실이 있는 구조.
욕실이 꽤 넓어 맘에 들었다.
방 곳곳에 생화로 꽃장식도 많이되어 있었다. 신혼여행 분위기 물씬남 -_-b
수압좋았던 욕실. 인테리어는 깔금했다.
풀빌라 앞 전경은 이런모습.
아래쪽에 보이는 파라솔이 공영 수영장 있는곳이다.
풀빌라 입구에도 꽃을 동동띄워놨다.
수영장 관리는 꽤 잘되어 있었다. 둘이 묵는데 비치체어도 4개준비되어 있고 수영장도 둘이 수영하기엔 꽤 큰 크기.
전용 수영장이 있어서 나카만다 리조트에 묵는내내 공용 수영장을 갈 일이 없었다.
수영하고 간단하게 샤워할수 있는 시설도 빌라에 마련되어 있었다.
둘이서 아무것도 안하고 놀고먹고 하기는 좋았던 리조트.
신혼여행이라 우린 둘만 묵었지만 숙소가 워낙 넓어서 가족단위로 묵어도 좋을듯.
거실은 정말 쓸때없이 넓었다.
딱히 거실에서 할일도 없고...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밤에 갔더니 좀 무서울지경;;
거실엔 항상 과일이 잔뜩 놓여 있었다. (당연히 공짜)
풀빌라의 묘미는 밤수영!
이용시간 제한도 없고 밤엔 이렇게 조명이 들어오니 둘이 수영하고 놀긴 좋았다.
빌라가 넓어서둘이서 여기서 셀프웨딩사진찍고 놀기엔 좋았지만 1박에 50만원이 넘는 가격이라 딱히 추천하고 싶진 않다.
벽으로 둘러쌓여진 진짜 아무도 못보는 풀빌라 스타일이 아니라 오픈된 공간의 풀빌라라....
저렴한 기본룸은 묵을만 하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수영장이 크진 않지만 바로 앞에 바다도 있고...
리조트앞에 별거 없지만 여행사는 몇군데 있어서 리조트에서 놀다 심심하면 여행사 통해서 투어 예약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