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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에서 보홀로 이동해 첫날 일정은 발리카삭 호핑투어로 정했다.

발리카삭 호핑투어 이야기 인데 호핑 사진은 없는 이야기 -_-;

휴양지 여행을 워낙 좋아해서 방수카메라를 샀었는데 수영장에서 고장나버렸다.T^T

세부 보홀에서 호핑투어는 단독 투어로 신청해뒀다.

휴양지를 자유여행으로 가도 현지에서 즐길수 있는 다양한 투어들만 따로 신청가능하니 몇가지 일정들은 미리 예약해 두고 가면 좋다.


보홀 호핑 포인트는 세부보다 물이 훨씬 맑아서 물고기가 엄청 많다고 한다.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그래서 호핑을 실컷 해보고 싶어서 우리가 원하는 만큼 호핑을 즐길 수 있는 단독 투어로 신청했다.

보홀 호핑투어는 특이하게 돌고래 와칭이 포함되어 있다.
새벽5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돌고래를 볼수 있다니 괜찮아~
둘이서 타는거지만 배는 생각보다 컸다. 우리를 케어해줄 가이드와 배를 운전하는 2명. 총 5명이서 일단 출발~

아직 해가 뜨지 않아 바다는 고요~하다.

 

리조트에서 챙겨준 푸짐한 샌드위치를 먹으며 한참을 달렸다.

 

저 멀리서 돌고래 한마리가 헤엄치는게 보였다.

우와!! 돌고래 찾은것인가!! 따라가면 되는것인가!!!!

좋아 했었는데 이때 우리배에 문제가 생겼다. T^T;
돌고래를 따라가려면 전속력으로 달려야 하는데 스크류 하나가 부러져서 빨리 달릴수 없는 상황.
다시 숙소로 돌아가거나 발리카삭에 가서 호핑을 하는 동안 고쳐야 한다길래 그냥 발리카삭으로 가자고 했다.
결국 돌고래때문에 새벽에 일어났는데 돌고래도 못보고 호핑을 하게 된거다.
호핑끝나고 호핑을 부킹했던 업체에 말했더니 죄송하다며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하셨다.
그래도 호핑은 무사히 했고 점심도 먹었으니깐 1,000페소만 깍기로 했다.

 

그리고 마지막날 선착장까지 가는 자동차를 렌트해 주시는걸로 보상 받았다.

이것저것 많이 충분히 보상해 주시긴 했지만 돌고래를 못본건 지금도 아쉽다. 돌고래 때문이라도 언제 다시 한번 보홀에 가야할듯.

 

 

 

어쨌거나 그렇게 천천히 배를 몰아 도착한 발리카삭.

여기서 사진에 보이는 작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물에 둥둥 떠다니며 호핑을 즐겼다. 
남편은 물만난 고기마냥 혼자 멀리까지 갔다오고 나는 좀 무서워서 배에 매달려서 호핑 -_-;;

 

물고기는 이제껏 본 바다중 가장 많았던것 같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신기하고 재미있고 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고갤 박고 있었더니

나중에 한국와서 보니 엉덩이에 수영복 자국이 선명하게...T^T;

한참 호핑하다가 다시 섬으로 돌아와서 점심식사.

 

필리핀은 어딜가나 꼬치구이가 많은데 단점이라면 너무 태운다는거;;
닭다리가 심하게 타서 다 벗기고 먹었다.

 

물놀이 뒤라 맛있었던 점심식사.

볶음밥도 맛있었다.

요건 그냥 익힌 오징어랑 생선~!

 

해변에 앉아 낮잠을 자면서 소화시키다가 다시 배를 타고 버진 아일랜드로 출발.
가는길에 호핑을 또 하라고 해서 했는데 발리카삭만 못한 뷰라 난 별로 재미 없었다.
사진으로 본 버진 아일랜드는 새하얀 모래에 그림같은 곳이었는데 우리가 갔을때 버진 아일랜드는 모래위에 뭐가 엄청 많아 -0- 지저분해!!!
게다가 그늘한점 없어서 섬 한바퀴 도는데 살이 타들어가는것 같았다.;_;

 

 

우리의 호핑 가이드 청년. 덕분에 섬투어, 호핑투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이건 아마도 파는 기념품이었던듯?

세부 여행을 가면 꼭 하는것중 하나가 호핑투어, 스쿠버다이빙인데 보홀의 앞바다는 세부보다 훨씬 *100배 깨끗한바다.

정말 많은 물고기들을 만날수 있는곳이다.

생전처음본 깊고 까만 바다는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세부에 간다면 보홀 발리카삭 호핑투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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